[앵커&리포트] 中 항모 서태평양 진출…“무력시위” 분석
입력 2016.12.25 (21:17)
수정 2016.12.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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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해양 주도권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독점적인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을 군사기지화하고 있고, 미국은 '항행의 자유' 원칙을 내세우며 군사적 활동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엔 중국 해군이 미국의 수중드론을 나포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죠.
남중국해를 거쳐 서태평양까지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간의 갈등은 한층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이 자국의 항공모함을 처음으로 서태평양까지 진출시켰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모함 랴오닝함, 젠-15 함재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한반도 남쪽 서태평양 해역에서 훈련을 벌였습니다.
랴오닝함이 이곳까지 진출해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앵커 : "복잡한 바다 상황에서 젠-15의 첫 이착륙 훈련이자, 해역을 넘나드는 체계적인 편대 훈련입니다."
이달 중순 발해만 인근에서 실탄훈련을 한 랴오닝함 편대는 지난 23일엔 서해 인근에서, 그리고 어제(24일)는 처음으로 일본을 지척에 둔 동중국해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미사일 구축함 3척 등 7척을 동반한 랴오닝함 편대는 서해에서는 실전 같은 실탄 훈련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해군사령관이 직접 랴오닝함에 탑승해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차오웨이동(군사 전문가) : "공중과 해상,해저의 합동 훈련을 통해 항모 편대의 전투력을 처음으로 검증받은 것입니다."
중국 해군은 연례적인 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요동치는 미·중 관계와,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에 따른 무력시위 성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은 랴오닝함에 이어, 독자기술로 만드는 두 번째 항공모함도 내년 초 진수할 계획입니다.
해상 전투력 강화를 서두르는 중국의 움직임에 주변국들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해양 주도권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독점적인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을 군사기지화하고 있고, 미국은 '항행의 자유' 원칙을 내세우며 군사적 활동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엔 중국 해군이 미국의 수중드론을 나포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죠.
남중국해를 거쳐 서태평양까지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간의 갈등은 한층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이 자국의 항공모함을 처음으로 서태평양까지 진출시켰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모함 랴오닝함, 젠-15 함재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한반도 남쪽 서태평양 해역에서 훈련을 벌였습니다.
랴오닝함이 이곳까지 진출해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앵커 : "복잡한 바다 상황에서 젠-15의 첫 이착륙 훈련이자, 해역을 넘나드는 체계적인 편대 훈련입니다."
이달 중순 발해만 인근에서 실탄훈련을 한 랴오닝함 편대는 지난 23일엔 서해 인근에서, 그리고 어제(24일)는 처음으로 일본을 지척에 둔 동중국해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미사일 구축함 3척 등 7척을 동반한 랴오닝함 편대는 서해에서는 실전 같은 실탄 훈련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해군사령관이 직접 랴오닝함에 탑승해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차오웨이동(군사 전문가) : "공중과 해상,해저의 합동 훈련을 통해 항모 편대의 전투력을 처음으로 검증받은 것입니다."
중국 해군은 연례적인 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요동치는 미·중 관계와,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에 따른 무력시위 성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은 랴오닝함에 이어, 독자기술로 만드는 두 번째 항공모함도 내년 초 진수할 계획입니다.
해상 전투력 강화를 서두르는 중국의 움직임에 주변국들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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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5 21:20:29
- 수정2016-12-25 22:16:48
<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해양 주도권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독점적인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을 군사기지화하고 있고, 미국은 '항행의 자유' 원칙을 내세우며 군사적 활동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엔 중국 해군이 미국의 수중드론을 나포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죠.
남중국해를 거쳐 서태평양까지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간의 갈등은 한층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이 자국의 항공모함을 처음으로 서태평양까지 진출시켰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모함 랴오닝함, 젠-15 함재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한반도 남쪽 서태평양 해역에서 훈련을 벌였습니다.
랴오닝함이 이곳까지 진출해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앵커 : "복잡한 바다 상황에서 젠-15의 첫 이착륙 훈련이자, 해역을 넘나드는 체계적인 편대 훈련입니다."
이달 중순 발해만 인근에서 실탄훈련을 한 랴오닝함 편대는 지난 23일엔 서해 인근에서, 그리고 어제(24일)는 처음으로 일본을 지척에 둔 동중국해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미사일 구축함 3척 등 7척을 동반한 랴오닝함 편대는 서해에서는 실전 같은 실탄 훈련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해군사령관이 직접 랴오닝함에 탑승해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차오웨이동(군사 전문가) : "공중과 해상,해저의 합동 훈련을 통해 항모 편대의 전투력을 처음으로 검증받은 것입니다."
중국 해군은 연례적인 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요동치는 미·중 관계와,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에 따른 무력시위 성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은 랴오닝함에 이어, 독자기술로 만드는 두 번째 항공모함도 내년 초 진수할 계획입니다.
해상 전투력 강화를 서두르는 중국의 움직임에 주변국들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해양 주도권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독점적인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을 군사기지화하고 있고, 미국은 '항행의 자유' 원칙을 내세우며 군사적 활동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엔 중국 해군이 미국의 수중드론을 나포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죠.
남중국해를 거쳐 서태평양까지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간의 갈등은 한층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이 자국의 항공모함을 처음으로 서태평양까지 진출시켰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모함 랴오닝함, 젠-15 함재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한반도 남쪽 서태평양 해역에서 훈련을 벌였습니다.
랴오닝함이 이곳까지 진출해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앵커 : "복잡한 바다 상황에서 젠-15의 첫 이착륙 훈련이자, 해역을 넘나드는 체계적인 편대 훈련입니다."
이달 중순 발해만 인근에서 실탄훈련을 한 랴오닝함 편대는 지난 23일엔 서해 인근에서, 그리고 어제(24일)는 처음으로 일본을 지척에 둔 동중국해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미사일 구축함 3척 등 7척을 동반한 랴오닝함 편대는 서해에서는 실전 같은 실탄 훈련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해군사령관이 직접 랴오닝함에 탑승해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차오웨이동(군사 전문가) : "공중과 해상,해저의 합동 훈련을 통해 항모 편대의 전투력을 처음으로 검증받은 것입니다."
중국 해군은 연례적인 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요동치는 미·중 관계와,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에 따른 무력시위 성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은 랴오닝함에 이어, 독자기술로 만드는 두 번째 항공모함도 내년 초 진수할 계획입니다.
해상 전투력 강화를 서두르는 중국의 움직임에 주변국들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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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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