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송희영 전 주필 검찰 소환

입력 2016.12.26 (12:11) 수정 2016.12.26 (2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남 전 사장 등과 함께 다녀온 외유성 출장의 대가성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의 호화 외유성 출장에 동행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의혹이 불거진 뒤 넉 달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송 전 주필에게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녹취> 송희영(전 주필) :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연임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 받고 계신데...) 추운데 고생들 하시네 정말."

검찰은 송 전 주필을 상대로 지난 2011년 09월 남상태 전 사장, 홍보대행사 뉴스컴의 박수환 전 대표와 함께 외유성 출장에 나선 배경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출장 일정표에는 모든 일정이 관광지와 유적지로 짜여 있어 호화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출장을 다녀온 전후로 송 전 주필이 작성한 사설이나 칼럼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 대우조선에 우호적이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전 주필이 조카 두 명의 대우조선 입사를 청탁한 뒤 남 전 사장과 고재호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송 전 주필은 호와 외유성 출장 등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8월 말 조선일보 주필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송 전 주필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우조선 비리’ 송희영 전 주필 검찰 소환
    • 입력 2016-12-26 12:14:07
    • 수정2016-12-26 20:18:52
    뉴스 12
<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남 전 사장 등과 함께 다녀온 외유성 출장의 대가성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의 호화 외유성 출장에 동행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의혹이 불거진 뒤 넉 달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송 전 주필에게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녹취> 송희영(전 주필) :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연임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 받고 계신데...) 추운데 고생들 하시네 정말." 검찰은 송 전 주필을 상대로 지난 2011년 09월 남상태 전 사장, 홍보대행사 뉴스컴의 박수환 전 대표와 함께 외유성 출장에 나선 배경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출장 일정표에는 모든 일정이 관광지와 유적지로 짜여 있어 호화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출장을 다녀온 전후로 송 전 주필이 작성한 사설이나 칼럼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 대우조선에 우호적이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전 주필이 조카 두 명의 대우조선 입사를 청탁한 뒤 남 전 사장과 고재호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송 전 주필은 호와 외유성 출장 등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8월 말 조선일보 주필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송 전 주필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