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연말 술자리, 건강 지키는 숙취해소법은?

입력 2016.12.27 (12:39) 수정 2016.12.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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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 술자리가 많은 요즘,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료나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숙취해소 확실히 할 수 있을지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술자리 많은 연말,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해장 음식들을 찾게 됩니다.

한 설문조사를 보면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장음식은 콩나물국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연말이면 이 콩나물 해장국집은 더욱 붐빈다는데요.

<인터뷰> 김선영(서울시 영등포구) : "어제 술 많이 먹어서 해장 하러 왔습니다."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날은 더 좋습니다.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풍부해 숙취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해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숙취해소음료 찾는 분들도 많죠.

언제 마셔야 효과가 있을지 실험해봤습니다.

나이와 성별이 다양한 20명을 두 팀으로 눴습니다.

한 팀은 소주 1병을 마신 다음 30분 후, 물을 마셨고요,

다른 팀은 숙취해소 음료를 마셨습니다.

3시간 후,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봤는데요.

숙취해소음료를 마신 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좀 더 빠르게 또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먹어야 효과적일까요?

한 팀은 음주 전에 다른 팀은 음주 후에 마시고 혈중알코올 농도를 쟀습니다.

검사 결과, 음주 전에 마신 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약 0.01%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과음을 했다면 다음날 해장 음식을 먹는 게 몸을 위해 좋은데요.

유자현 씨는 남편을 위해 숙취해소 음식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유자현(서울시 동대문구) : "저희 남편이 요즘에 회식 때문에 과음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해장 음식을 자주 만들게 됐습니다."

해장에 좋은 버섯비지찌갭니다.

불린 콩을 삶아 으깨서 비지를 만들고, 후라이팬에 돼지고기와 버섯을 볶다가 멸치 다시마 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이고요.

비지와 미나리, 대파를 넣고 마지막에 계란을 넣어 센 불에 살짝 끓여냅니다.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버섯비지찌개의 경우 계란이나 콩에 있는 단백질에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숙취해소를 해도, 음주 후 여전히 불쾌하다면 지압을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김세라(한의사) : "알코올성 독소가 몸에 쌓이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주독'이라고 하는데요. 집에서 간단하게 지압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숙취해소가 가능합니다."

먼저 족삼리혈 지압법입니다.

발목 중앙에서 무릎 중앙 쪽으로 긴뼈를 따라 올라오면, 무릎 뼈 밑에 약간 튀어나온 뼈가 만져지는데요.

이 양쪽 뼈와 삼각형이 되는 지점을 ‘족삼리혈’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세라(한의사) : "술을 마신 후에 혈액 순환이 안 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지압을 통해서 5분 동안 꾹꾹 눌러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음하지 않는 게 좋겠죠.

술자리 많은 연말, 현명하게 마시고, 건강하게 숙취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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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7 12:48:30
    • 수정2016-12-27 13:26:39
    뉴스 12
<앵커 멘트>

연말 술자리가 많은 요즘,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료나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숙취해소 확실히 할 수 있을지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술자리 많은 연말,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해장 음식들을 찾게 됩니다.

한 설문조사를 보면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장음식은 콩나물국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연말이면 이 콩나물 해장국집은 더욱 붐빈다는데요.

<인터뷰> 김선영(서울시 영등포구) : "어제 술 많이 먹어서 해장 하러 왔습니다."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날은 더 좋습니다.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풍부해 숙취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해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숙취해소음료 찾는 분들도 많죠.

언제 마셔야 효과가 있을지 실험해봤습니다.

나이와 성별이 다양한 20명을 두 팀으로 눴습니다.

한 팀은 소주 1병을 마신 다음 30분 후, 물을 마셨고요,

다른 팀은 숙취해소 음료를 마셨습니다.

3시간 후,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봤는데요.

숙취해소음료를 마신 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좀 더 빠르게 또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먹어야 효과적일까요?

한 팀은 음주 전에 다른 팀은 음주 후에 마시고 혈중알코올 농도를 쟀습니다.

검사 결과, 음주 전에 마신 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약 0.01%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과음을 했다면 다음날 해장 음식을 먹는 게 몸을 위해 좋은데요.

유자현 씨는 남편을 위해 숙취해소 음식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유자현(서울시 동대문구) : "저희 남편이 요즘에 회식 때문에 과음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해장 음식을 자주 만들게 됐습니다."

해장에 좋은 버섯비지찌갭니다.

불린 콩을 삶아 으깨서 비지를 만들고, 후라이팬에 돼지고기와 버섯을 볶다가 멸치 다시마 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이고요.

비지와 미나리, 대파를 넣고 마지막에 계란을 넣어 센 불에 살짝 끓여냅니다.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버섯비지찌개의 경우 계란이나 콩에 있는 단백질에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숙취해소를 해도, 음주 후 여전히 불쾌하다면 지압을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김세라(한의사) : "알코올성 독소가 몸에 쌓이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주독'이라고 하는데요. 집에서 간단하게 지압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숙취해소가 가능합니다."

먼저 족삼리혈 지압법입니다.

발목 중앙에서 무릎 중앙 쪽으로 긴뼈를 따라 올라오면, 무릎 뼈 밑에 약간 튀어나온 뼈가 만져지는데요.

이 양쪽 뼈와 삼각형이 되는 지점을 ‘족삼리혈’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세라(한의사) : "술을 마신 후에 혈액 순환이 안 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지압을 통해서 5분 동안 꾹꾹 눌러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음하지 않는 게 좋겠죠.

술자리 많은 연말, 현명하게 마시고, 건강하게 숙취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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