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내년 적용 철회…1년 뒤 혼용
입력 2016.12.27 (17:05)
수정 2016.12.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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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 동안 논란이 돼 온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정부가 당초 내년부터 전면 적용한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현장 적용을 1년 연기해 국정과 검정을 혼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한 달 만에 정부가 사실상 학교 적용을 1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2018학년도부터 국정과 검정을 혼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원하는 학교에 한해 연구학교 지정 형태로 내년부터 국정교과서를 쓰도록 할 계획입니다.
당초 내년 3월부터 국정화를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은 철회한 겁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현재 국정교과서 폐지에 대한 얘기도 있습니다만,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고려했다는..."
따라서 희망하지 않는 학교들은 기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내년 새학기 시작이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교육부는 당장 다음 달 교과서 주문을 위한 수요 조사와 시행 1년 연기에 필요한 고시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온 역사학계와 시민단체들은 "비판을 피하려는 꼼수"라며 정책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찬성 입장을 밝혔던 사립학교법인협의회 등은 "논란을 최소화한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인 상황에서 고등학생들은 국검정 혼용으로 다른 교육과정, 다른 교과서로 배우고 시험을 쳐야 하는 혼란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그 동안 논란이 돼 온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정부가 당초 내년부터 전면 적용한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현장 적용을 1년 연기해 국정과 검정을 혼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한 달 만에 정부가 사실상 학교 적용을 1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2018학년도부터 국정과 검정을 혼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원하는 학교에 한해 연구학교 지정 형태로 내년부터 국정교과서를 쓰도록 할 계획입니다.
당초 내년 3월부터 국정화를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은 철회한 겁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현재 국정교과서 폐지에 대한 얘기도 있습니다만,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고려했다는..."
따라서 희망하지 않는 학교들은 기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내년 새학기 시작이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교육부는 당장 다음 달 교과서 주문을 위한 수요 조사와 시행 1년 연기에 필요한 고시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온 역사학계와 시민단체들은 "비판을 피하려는 꼼수"라며 정책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찬성 입장을 밝혔던 사립학교법인협의회 등은 "논란을 최소화한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인 상황에서 고등학생들은 국검정 혼용으로 다른 교육과정, 다른 교과서로 배우고 시험을 쳐야 하는 혼란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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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 역사교과서’ 내년 적용 철회…1년 뒤 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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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7 17:06:40
- 수정2016-12-27 17: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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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논란이 돼 온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정부가 당초 내년부터 전면 적용한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현장 적용을 1년 연기해 국정과 검정을 혼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한 달 만에 정부가 사실상 학교 적용을 1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2018학년도부터 국정과 검정을 혼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원하는 학교에 한해 연구학교 지정 형태로 내년부터 국정교과서를 쓰도록 할 계획입니다.
당초 내년 3월부터 국정화를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은 철회한 겁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현재 국정교과서 폐지에 대한 얘기도 있습니다만,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고려했다는..."
따라서 희망하지 않는 학교들은 기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내년 새학기 시작이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교육부는 당장 다음 달 교과서 주문을 위한 수요 조사와 시행 1년 연기에 필요한 고시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온 역사학계와 시민단체들은 "비판을 피하려는 꼼수"라며 정책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찬성 입장을 밝혔던 사립학교법인협의회 등은 "논란을 최소화한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인 상황에서 고등학생들은 국검정 혼용으로 다른 교육과정, 다른 교과서로 배우고 시험을 쳐야 하는 혼란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그 동안 논란이 돼 온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정부가 당초 내년부터 전면 적용한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현장 적용을 1년 연기해 국정과 검정을 혼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한 달 만에 정부가 사실상 학교 적용을 1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2018학년도부터 국정과 검정을 혼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원하는 학교에 한해 연구학교 지정 형태로 내년부터 국정교과서를 쓰도록 할 계획입니다.
당초 내년 3월부터 국정화를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은 철회한 겁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현재 국정교과서 폐지에 대한 얘기도 있습니다만,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고려했다는..."
따라서 희망하지 않는 학교들은 기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내년 새학기 시작이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교육부는 당장 다음 달 교과서 주문을 위한 수요 조사와 시행 1년 연기에 필요한 고시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온 역사학계와 시민단체들은 "비판을 피하려는 꼼수"라며 정책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찬성 입장을 밝혔던 사립학교법인협의회 등은 "논란을 최소화한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인 상황에서 고등학생들은 국검정 혼용으로 다른 교육과정, 다른 교과서로 배우고 시험을 쳐야 하는 혼란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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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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