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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가면…예술이 있다
입력 2016.12.28 (08:41) 수정 2016.12.28 (08:5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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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골목 여행 떠나볼 시간이죠. 오늘은 서울 문래동으로 가봅니다.

문래동은 저희 KBS에서도 멀지 않은 곳인데, 사실 자주 가게 되는 곳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볼거리가 많다던데, 이효연 기자,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멘트>

197~80년대만 해도 철공소들이 밀집했던 곳이라고 해요.

기계 도는 소리가 굉장했겠죠.

90년대 말, IMF 한파를 이곳도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상당수 철공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빈 철공소를 예술가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철공소와 예술가들이 어우러진 창작촌이 됐습니다. 묘한 분위기가 난다는데요.

철공소 사장님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조형물들이 인상적입니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된 곳,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래동 창작 골목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지하철 문래역 7번 출구로 나오면 특별한 골목이 펼쳐집니다.

바로 철공소 골목이죠.

<인터뷰> 조길형(서울시 영등포구청장) : “문래동은 1970~80년대에 철공 산업을 이끌었 던 상징적인 곳입니다. 2000년대에 젊은 예술가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현재는 800여 개 의 크고 작은 철공소와 300명의 예술가가 공존하는 예술 창작촌이 형성됐습니다.”

바로 문래창작촌인데요. 문래동 3가 일대의 철강 공단단지 일대를 말합니다.

입구에 낡은 듯, 무인안내소가 있습니다.

골목의 시작입니다.

곳곳에 투박한 연장 모양 조형물들이 인상적이죠.

모든 작품엔 철과 예술이 공존하는 동네라는 걸 표현하고자했던 작가들의 뜻이 담겨있습니 다.

<인터뷰> 임채휘(문래창작촌 문화기획자) : “이곳에 설치되어있는 작품들은 이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을 형상화하여 문래동에 있는 예술가들과 철공소의 기술자들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들입니다.”

로봇 같기도 한 이것, 버려진 철재를 재활용한 건데요.

겉은 차가워도 속은 따뜻하다는 의밉니다.

말 같은데, 이건 기린이란 작품입니다.

사슴의 몸, 소의 꼬리, 말의 발굽을 가진 묘한 상상 속 동물입니다.

철로 만든 입체 조형물이 가득한 골목, 벽도 그냥 둘 순 없겠죠.

벽화들이 가득합니다.

이 골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 작품은 한 독일 작가의 귀여운 우주 고양입니다.

골목 벽마다 살짝 쿵 숨어있는 벽화 찾아다니는 재미가 의외로 좋습니다.

<인터뷰> 김희준 (서울시 영등포구) : “독특한 그림도 있고 조형물도 많고 그래서 처음엔 이상할 것 같았는데 걸어 다니다 보니까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골목 사이사이엔 작가들의 실제 작업공간이 있습니다.

여기는 가죽 공방인데요, 정성 가득한 수제 가방이 탄생한 곳이죠.

한 땀 한 땀 예술가의 혼이 담겼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가방입니다.

여러 작가들의 공방을 하나씩 들러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재밌는 예술 작품부터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 목공 용품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도 가능한데요.

숨어있다니 잘 찾아다녀야할 듯합니다.

온통 파란색으로 칠해진 건물이 굉장히 독특하죠.

간판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안경을 만드는 곳인데요.

안경테 디자인들이 정말 특이하고 재밌습니다.

일일이 예술가들의 손을 거쳤습니다.

<인터뷰> 박정미(안경 공방 운영) :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수작업을 통해서 제작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안경을 만들 때는 먼저 안경테의 색과 무늬를 골라야 합니다.

그다음 모양을 선택하는데요,

<녹취> “이쪽은 좀 더 얇게 해주세요.”

컴퓨터로 세밀한 부분까지 디자인하는 밑 작업이 끝나면, 직접 만들 차롑니다.

종이를 잘라 안경테가 될 판 위에 붙이고 모양 따라 자르는 작업을 할 건데 이게 꼭 필요합 니다.

<녹취> “안경테를 자를 때 사용하는 실톱입니다. 이걸 고정시키고요. 톱을 아래위로 수직으로 움직여서 잘라주면 됩니다.”

선을 따라 조심스럽게 톱질을 해보는데요. 안경 모습이 점점 갖춰지는 것 같죠?

거친 표면은 사포로 부드럽게 문질러주고요.

경첩으로 다리도 연결합니다.

마무리로 광택기계를 이용해 반짝반짝 광을 내주면 개성 넘치는 안경 완성!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내 손을 거쳤습니다.

정말 더 소중한 안경이겠죠?

<인터뷰> 고준하(서울시 영등포구) : “모양부터 색깔까지 제가 다 고르고 직접 만든 거라서 정말 멋있고 뿌듯해요.”

골목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이곳은 북 카펜데요.

선반을 가득 채운 책들은 모두 기증도서입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책을 읽으며 여유로움에 빠져듭니다.

여기서 만든 잡지도 있습니다.

문래동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잡지인데요.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권한마로(서울시 노원구) : “책도 읽을 수 있고 잡지를 통해서 동네의 소식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맞은편 골목에 있는 철공소.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현대미술전이 열리는 전시장입니다.

무료입니다.

현재는 김홍빈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데요.

다양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류혜민(큐레이터) : “문래동은 철공소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동네이지만, 길가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있습니다.”

차가운 철공소 건물 속 흰 건물.

간판도 달지 않는 여기선, 철공 골목과 어울리지 않을 듯한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제 잼과 과일 청인데요.

<인터뷰> 장경수(수제 잼 공방 운영) : “사람들이 친숙하게 오고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즐겨 만들었던 수제 잼과 청을 만드는 공방을 열게 되었습 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채소 잼을 만들어보는데요.

당근과 사과, 레몬즙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여기에 설탕을 넣어 끓이게 되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사과 당근 잼이 만들어집니다.

함께 즐길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는데요.

빵에 크림치즈를 바른 후, 입맛에 맞게 다양한 재료를 넣고 갓 만든 잼을 넣어 마무리 합니 다.

두런두런 모여 있으니 여기가 바로 동네 사랑방입니다.

<인터뷰> 최승미(서울시 영등포구) : “골목 산책도 하고 맛있는 잼도 만들어가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뷰> 신정은(서울시 영등포구) : 골목에 예쁜 작품들도 구경하고요. 여기 와서 취미로 요리도 배우고 먹어보고 하니까 생활이 너무 즐겁네요.”

철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창작촌 골목.

조금 더 살펴보니 차가운 철공소 안에 따뜻한 예술과 정이 느껴집니다.
  • [똑! 기자 꿀! 정보]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가면…예술이 있다
    • 입력 2016-12-28 08:47:17
    • 수정2016-12-28 08:53:1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골목 여행 떠나볼 시간이죠. 오늘은 서울 문래동으로 가봅니다.

문래동은 저희 KBS에서도 멀지 않은 곳인데, 사실 자주 가게 되는 곳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볼거리가 많다던데, 이효연 기자,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멘트>

197~80년대만 해도 철공소들이 밀집했던 곳이라고 해요.

기계 도는 소리가 굉장했겠죠.

90년대 말, IMF 한파를 이곳도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상당수 철공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빈 철공소를 예술가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철공소와 예술가들이 어우러진 창작촌이 됐습니다. 묘한 분위기가 난다는데요.

철공소 사장님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조형물들이 인상적입니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된 곳,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래동 창작 골목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지하철 문래역 7번 출구로 나오면 특별한 골목이 펼쳐집니다.

바로 철공소 골목이죠.

<인터뷰> 조길형(서울시 영등포구청장) : “문래동은 1970~80년대에 철공 산업을 이끌었 던 상징적인 곳입니다. 2000년대에 젊은 예술가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현재는 800여 개 의 크고 작은 철공소와 300명의 예술가가 공존하는 예술 창작촌이 형성됐습니다.”

바로 문래창작촌인데요. 문래동 3가 일대의 철강 공단단지 일대를 말합니다.

입구에 낡은 듯, 무인안내소가 있습니다.

골목의 시작입니다.

곳곳에 투박한 연장 모양 조형물들이 인상적이죠.

모든 작품엔 철과 예술이 공존하는 동네라는 걸 표현하고자했던 작가들의 뜻이 담겨있습니 다.

<인터뷰> 임채휘(문래창작촌 문화기획자) : “이곳에 설치되어있는 작품들은 이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을 형상화하여 문래동에 있는 예술가들과 철공소의 기술자들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들입니다.”

로봇 같기도 한 이것, 버려진 철재를 재활용한 건데요.

겉은 차가워도 속은 따뜻하다는 의밉니다.

말 같은데, 이건 기린이란 작품입니다.

사슴의 몸, 소의 꼬리, 말의 발굽을 가진 묘한 상상 속 동물입니다.

철로 만든 입체 조형물이 가득한 골목, 벽도 그냥 둘 순 없겠죠.

벽화들이 가득합니다.

이 골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 작품은 한 독일 작가의 귀여운 우주 고양입니다.

골목 벽마다 살짝 쿵 숨어있는 벽화 찾아다니는 재미가 의외로 좋습니다.

<인터뷰> 김희준 (서울시 영등포구) : “독특한 그림도 있고 조형물도 많고 그래서 처음엔 이상할 것 같았는데 걸어 다니다 보니까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골목 사이사이엔 작가들의 실제 작업공간이 있습니다.

여기는 가죽 공방인데요, 정성 가득한 수제 가방이 탄생한 곳이죠.

한 땀 한 땀 예술가의 혼이 담겼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가방입니다.

여러 작가들의 공방을 하나씩 들러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재밌는 예술 작품부터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 목공 용품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도 가능한데요.

숨어있다니 잘 찾아다녀야할 듯합니다.

온통 파란색으로 칠해진 건물이 굉장히 독특하죠.

간판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안경을 만드는 곳인데요.

안경테 디자인들이 정말 특이하고 재밌습니다.

일일이 예술가들의 손을 거쳤습니다.

<인터뷰> 박정미(안경 공방 운영) :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수작업을 통해서 제작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안경을 만들 때는 먼저 안경테의 색과 무늬를 골라야 합니다.

그다음 모양을 선택하는데요,

<녹취> “이쪽은 좀 더 얇게 해주세요.”

컴퓨터로 세밀한 부분까지 디자인하는 밑 작업이 끝나면, 직접 만들 차롑니다.

종이를 잘라 안경테가 될 판 위에 붙이고 모양 따라 자르는 작업을 할 건데 이게 꼭 필요합 니다.

<녹취> “안경테를 자를 때 사용하는 실톱입니다. 이걸 고정시키고요. 톱을 아래위로 수직으로 움직여서 잘라주면 됩니다.”

선을 따라 조심스럽게 톱질을 해보는데요. 안경 모습이 점점 갖춰지는 것 같죠?

거친 표면은 사포로 부드럽게 문질러주고요.

경첩으로 다리도 연결합니다.

마무리로 광택기계를 이용해 반짝반짝 광을 내주면 개성 넘치는 안경 완성!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내 손을 거쳤습니다.

정말 더 소중한 안경이겠죠?

<인터뷰> 고준하(서울시 영등포구) : “모양부터 색깔까지 제가 다 고르고 직접 만든 거라서 정말 멋있고 뿌듯해요.”

골목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이곳은 북 카펜데요.

선반을 가득 채운 책들은 모두 기증도서입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책을 읽으며 여유로움에 빠져듭니다.

여기서 만든 잡지도 있습니다.

문래동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잡지인데요.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권한마로(서울시 노원구) : “책도 읽을 수 있고 잡지를 통해서 동네의 소식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맞은편 골목에 있는 철공소.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현대미술전이 열리는 전시장입니다.

무료입니다.

현재는 김홍빈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데요.

다양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류혜민(큐레이터) : “문래동은 철공소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동네이지만, 길가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있습니다.”

차가운 철공소 건물 속 흰 건물.

간판도 달지 않는 여기선, 철공 골목과 어울리지 않을 듯한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제 잼과 과일 청인데요.

<인터뷰> 장경수(수제 잼 공방 운영) : “사람들이 친숙하게 오고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즐겨 만들었던 수제 잼과 청을 만드는 공방을 열게 되었습 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채소 잼을 만들어보는데요.

당근과 사과, 레몬즙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여기에 설탕을 넣어 끓이게 되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사과 당근 잼이 만들어집니다.

함께 즐길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는데요.

빵에 크림치즈를 바른 후, 입맛에 맞게 다양한 재료를 넣고 갓 만든 잼을 넣어 마무리 합니 다.

두런두런 모여 있으니 여기가 바로 동네 사랑방입니다.

<인터뷰> 최승미(서울시 영등포구) : “골목 산책도 하고 맛있는 잼도 만들어가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뷰> 신정은(서울시 영등포구) : 골목에 예쁜 작품들도 구경하고요. 여기 와서 취미로 요리도 배우고 먹어보고 하니까 생활이 너무 즐겁네요.”

철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창작촌 골목.

조금 더 살펴보니 차가운 철공소 안에 따뜻한 예술과 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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