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악재에도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대’

입력 2016.12.28 (12:22) 수정 2016.12.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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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실제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인을 포함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단체 대신 개별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여성.

올해 1,700만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다카네자와 도모미 씨입니다.

<인터뷰> 다카네자와 도모미(일본인 관광객) : "직장 친구들과 한국을 즐기러 일본에서 왔습니다. 공연이나 쇼핑을 즐길 예정입니다."

올 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사상 최대 규모.

1989년 200만 명 대에서 꾸준히 성장해오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지만, 올해 28.5% 증가율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700만 명이라는 숫자를 환산하면 시간당 천900여 명이, 1분당 32명이 한국을 방문한 셈입니다.

또 날마다 114대의 비행기가 만석으로 들어와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한 건 중국 관광객입니다.

지난해보다 34%나 늘어 올해 처음 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이 점차 비중이 늘어나는 개별 관광객, 이른바 '싼커족' 증가세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윤양수(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기획과장) : "2018년에 약 2천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수경제 활성화라든지 경제활력을 촉진하는데 이바지하도록.."

이같은 양적 팽창을 질적인 성장으로 연결시키는 게 과제.

중국 부유층 방문을 위해 추진 중인 '한류 비자' 사업이나, 무슬림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이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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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악재에도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대’
    • 입력 2016-12-28 12:23:34
    • 수정2016-12-28 13:21:42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실제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인을 포함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단체 대신 개별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여성.

올해 1,700만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다카네자와 도모미 씨입니다.

<인터뷰> 다카네자와 도모미(일본인 관광객) : "직장 친구들과 한국을 즐기러 일본에서 왔습니다. 공연이나 쇼핑을 즐길 예정입니다."

올 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사상 최대 규모.

1989년 200만 명 대에서 꾸준히 성장해오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지만, 올해 28.5% 증가율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700만 명이라는 숫자를 환산하면 시간당 천900여 명이, 1분당 32명이 한국을 방문한 셈입니다.

또 날마다 114대의 비행기가 만석으로 들어와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한 건 중국 관광객입니다.

지난해보다 34%나 늘어 올해 처음 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이 점차 비중이 늘어나는 개별 관광객, 이른바 '싼커족' 증가세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윤양수(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기획과장) : "2018년에 약 2천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수경제 활성화라든지 경제활력을 촉진하는데 이바지하도록.."

이같은 양적 팽창을 질적인 성장으로 연결시키는 게 과제.

중국 부유층 방문을 위해 추진 중인 '한류 비자' 사업이나, 무슬림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이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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