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기업 만족도 1위 ‘광주 광산구’ 비결은?

입력 2016.12.28 (21:35) 수정 2016.12.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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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8천6백여 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곳을 조사했더니 광주 광산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산구는 지난해에는 전국 77위를 기록했는데 올해,순위가 정말 크게 올라갔네요.

기업체감도 변화 지도를 보면 하위지역인 C·D 등급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기업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대한 상의가 전국 시·군·구의 규제를 중심으로 한 평가에서는 경기도 양주시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면 기업만족도 1위를 차지한 광주 광산구의 비결은 뭔지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용 차체 금형을 제작하는 이 업체는 밤만 되면 불편이 컸습니다.

공장주변의 가로등이 오래돼 물류 수송에 어려움을 겪었고 여직원들은 야간근무를 꺼렸습니다.

고민끝에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하자 일주일 만에 열 개가 넘는 가로등이 교체됐습니다.

<인터뷰> 김춘애(업체 대표) : "기업 하는 사람들은 행정업무에 미숙한점이 많거든요. 그 부분을 문의드렸더니 직접오셔서 내 일처럼 처리를 잘해주셔서 편하게 쉽게 잘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처리해주는 전담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기업 SOS 지원단을 만들어 기업마다 전담공무원을 배치했습니다.

실무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기업들에게 자금지원과 보증을 비롯한 각종 정부지원 사업을 알려준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박희영(광주광역시 광산구 기업지원팀장) :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있는데 일부 기업에 편중돼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행정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무교육을 추진하게 됐어요."

광산구는 지난해부터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을 컨설팅해주는 공장설립 무료 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70개 공장 설립을 지원했습니다.

산업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항상 의견을 주고 받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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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8 21:38:23
    • 수정2016-12-28 2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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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8천6백여 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곳을 조사했더니 광주 광산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산구는 지난해에는 전국 77위를 기록했는데 올해,순위가 정말 크게 올라갔네요.

기업체감도 변화 지도를 보면 하위지역인 C·D 등급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기업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대한 상의가 전국 시·군·구의 규제를 중심으로 한 평가에서는 경기도 양주시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면 기업만족도 1위를 차지한 광주 광산구의 비결은 뭔지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용 차체 금형을 제작하는 이 업체는 밤만 되면 불편이 컸습니다.

공장주변의 가로등이 오래돼 물류 수송에 어려움을 겪었고 여직원들은 야간근무를 꺼렸습니다.

고민끝에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하자 일주일 만에 열 개가 넘는 가로등이 교체됐습니다.

<인터뷰> 김춘애(업체 대표) : "기업 하는 사람들은 행정업무에 미숙한점이 많거든요. 그 부분을 문의드렸더니 직접오셔서 내 일처럼 처리를 잘해주셔서 편하게 쉽게 잘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처리해주는 전담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기업 SOS 지원단을 만들어 기업마다 전담공무원을 배치했습니다.

실무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기업들에게 자금지원과 보증을 비롯한 각종 정부지원 사업을 알려준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박희영(광주광역시 광산구 기업지원팀장) :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있는데 일부 기업에 편중돼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행정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무교육을 추진하게 됐어요."

광산구는 지난해부터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을 컨설팅해주는 공장설립 무료 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70개 공장 설립을 지원했습니다.

산업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항상 의견을 주고 받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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