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부정입학’ 이대 압수수색…모철민 오후 소환

입력 2016.12.29 (12:00) 수정 2016.12.29 (13: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오늘 오후 모철민 주 프랑스대사와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특검팀이 이화여대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고요?

<답변>
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부터 이화여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그리고 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이화여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도 이미 한 차례 진행됐는데요.

특검팀은 이화여대 총장실 등에서 정 씨의 입학과 학사관리 관련 자료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의 자택은 검찰에 이어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화여대는 정씨에게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관계자들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뇌물죄 수사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를 소환 조사합니다.

모 대사는 지난 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했다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모 대사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정무수석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교문수석실이 문체부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모 대사를 상대로 문건의 작성 주체와 전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도 처음으로 특검에 공개 소환됩니다.

특검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제일기획은 앞선 검찰 수사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 소유한 회사에 16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검팀은 김 사장을 상대로 장 씨를 지원하게 된 배경에 대가성이 있었는 지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유라 부정입학’ 이대 압수수색…모철민 오후 소환
    • 입력 2016-12-29 12:03:49
    • 수정2016-12-29 13:26:27
    뉴스 12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오늘 오후 모철민 주 프랑스대사와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특검팀이 이화여대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고요?

<답변>
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부터 이화여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그리고 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이화여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도 이미 한 차례 진행됐는데요.

특검팀은 이화여대 총장실 등에서 정 씨의 입학과 학사관리 관련 자료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의 자택은 검찰에 이어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화여대는 정씨에게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관계자들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뇌물죄 수사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를 소환 조사합니다.

모 대사는 지난 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했다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모 대사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정무수석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교문수석실이 문체부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모 대사를 상대로 문건의 작성 주체와 전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도 처음으로 특검에 공개 소환됩니다.

특검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제일기획은 앞선 검찰 수사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 소유한 회사에 16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검팀은 김 사장을 상대로 장 씨를 지원하게 된 배경에 대가성이 있었는 지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