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초등 5∼6년 교과서에 300자 내 한자 표기

입력 2016.12.30 (08:30) 수정 2016.12.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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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2019년부터 초등 5~6년 교과서 ‘한자 표기’

오는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300자 내에서 한자가 표기된다.

교육부는 오늘(30일)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 기준'을 마련해 2019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자 표기 기준은 교과서 주요 학습 용어 가운데 한자의 뜻이 용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다.

교육부는 표기하는 한자의 수를 미리 선정한 한자 300자 내로 제한하기로 했고, 교과서의 밑단이나 옆단에 한자와 음, 뜻을 모두 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5학년 과학 교과서의 '태양계와 별' 단원에 나오는 '항성'의 경우 '항상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한자가 도움이 되는 만큼 밑단이나 옆단에 '항성(恒星) : 항상(恒, 항상 항)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星, 별 성)'같은 식으로 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 처럼 '집 우'(宇), '집 주'(宙)라는 한자가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표기하지 않도록 했다.

표기 한자 300자는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천800자를 기준으로 교과서 출현 빈도가 높은 370자를 고른 이후 다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교과서에 표기된 한자를 암기하거나 평가 받지 않도록 해 학생의 학습 부담은 줄이도록 했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한자 표기 방안에 따라 집필하면 한 단원에 0∼3건 정도가 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념 이해를 돕는 경우에만 한자의 음과 훈을 함께 제시하는 만큼 학습 효과는 높이고 부담은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 과정을 발표하면서, 교과서에 한글과 한자 병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가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습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교육부는 한자 병기 반대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한자 지식이 없어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음과 뜻을 제시해 주는 것으로, 표기 위치도 밑단과 옆단이라 학습량과 수준에서 학습 부담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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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부터 초등 5∼6년 교과서에 300자 내 한자 표기
    • 입력 2016-12-30 08:30:43
    • 수정2016-12-30 13:10:54
    사회
[연관기사] ☞ [뉴스12] 2019년부터 초등 5~6년 교과서 ‘한자 표기’ 오는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300자 내에서 한자가 표기된다. 교육부는 오늘(30일)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 기준'을 마련해 2019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자 표기 기준은 교과서 주요 학습 용어 가운데 한자의 뜻이 용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다. 교육부는 표기하는 한자의 수를 미리 선정한 한자 300자 내로 제한하기로 했고, 교과서의 밑단이나 옆단에 한자와 음, 뜻을 모두 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5학년 과학 교과서의 '태양계와 별' 단원에 나오는 '항성'의 경우 '항상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한자가 도움이 되는 만큼 밑단이나 옆단에 '항성(恒星) : 항상(恒, 항상 항)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星, 별 성)'같은 식으로 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 처럼 '집 우'(宇), '집 주'(宙)라는 한자가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표기하지 않도록 했다. 표기 한자 300자는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천800자를 기준으로 교과서 출현 빈도가 높은 370자를 고른 이후 다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교과서에 표기된 한자를 암기하거나 평가 받지 않도록 해 학생의 학습 부담은 줄이도록 했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한자 표기 방안에 따라 집필하면 한 단원에 0∼3건 정도가 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념 이해를 돕는 경우에만 한자의 음과 훈을 함께 제시하는 만큼 학습 효과는 높이고 부담은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 과정을 발표하면서, 교과서에 한글과 한자 병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가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습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교육부는 한자 병기 반대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한자 지식이 없어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음과 뜻을 제시해 주는 것으로, 표기 위치도 밑단과 옆단이라 학습량과 수준에서 학습 부담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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