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영재센터 후원, 대통령이 이재용에 요청”
입력 2016.12.30 (09:32)
수정 2016.12.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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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핵심 피의자 11명의 공판준비 재판이 어제 잇따라 열렸습니다.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김종 전 차관과 장시호 씨, 최순실 씨의 진술이 엇갈려 내년 첫 재판부터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강병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 전 차관 측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후원금 16억여 원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차관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영재센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제일기획 김재열에 빙상협회와 메달리스트 후원'이란 문구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김 전 차관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장시호 씨 측은 삼성에서 돈을 받은 것은 인정했지만 강요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최순실 씨 측은 삼성 측을 압박해 돈을 받았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 측이 지난 재판에서 낸 태블릿PC 감정 신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재판부는 태블릿PC와 최 씨의 범죄 혐의는 관련이 없다며, 일단 최씨의 유.무죄를 따지는 것이 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재판을 받은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박 대통령과의 공모 혐의를 부인하면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것이라는 전제에서 문건유출 혐의를 인정했다며, JTBC가 PC를 적법하게 입수했는지 PC내 파일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핵심 피의자 11명의 공판준비 재판이 어제 잇따라 열렸습니다.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김종 전 차관과 장시호 씨, 최순실 씨의 진술이 엇갈려 내년 첫 재판부터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강병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 전 차관 측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후원금 16억여 원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차관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영재센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제일기획 김재열에 빙상협회와 메달리스트 후원'이란 문구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김 전 차관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장시호 씨 측은 삼성에서 돈을 받은 것은 인정했지만 강요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최순실 씨 측은 삼성 측을 압박해 돈을 받았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 측이 지난 재판에서 낸 태블릿PC 감정 신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재판부는 태블릿PC와 최 씨의 범죄 혐의는 관련이 없다며, 일단 최씨의 유.무죄를 따지는 것이 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재판을 받은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박 대통령과의 공모 혐의를 부인하면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것이라는 전제에서 문건유출 혐의를 인정했다며, JTBC가 PC를 적법하게 입수했는지 PC내 파일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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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영재센터 후원, 대통령이 이재용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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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30 09:33:26
- 수정2016-12-30 1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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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핵심 피의자 11명의 공판준비 재판이 어제 잇따라 열렸습니다.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김종 전 차관과 장시호 씨, 최순실 씨의 진술이 엇갈려 내년 첫 재판부터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강병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 전 차관 측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후원금 16억여 원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차관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영재센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제일기획 김재열에 빙상협회와 메달리스트 후원'이란 문구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김 전 차관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장시호 씨 측은 삼성에서 돈을 받은 것은 인정했지만 강요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최순실 씨 측은 삼성 측을 압박해 돈을 받았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 측이 지난 재판에서 낸 태블릿PC 감정 신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재판부는 태블릿PC와 최 씨의 범죄 혐의는 관련이 없다며, 일단 최씨의 유.무죄를 따지는 것이 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재판을 받은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박 대통령과의 공모 혐의를 부인하면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것이라는 전제에서 문건유출 혐의를 인정했다며, JTBC가 PC를 적법하게 입수했는지 PC내 파일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핵심 피의자 11명의 공판준비 재판이 어제 잇따라 열렸습니다.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김종 전 차관과 장시호 씨, 최순실 씨의 진술이 엇갈려 내년 첫 재판부터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강병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종 전 차관 측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후원금 16억여 원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차관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영재센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제일기획 김재열에 빙상협회와 메달리스트 후원'이란 문구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김 전 차관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장시호 씨 측은 삼성에서 돈을 받은 것은 인정했지만 강요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최순실 씨 측은 삼성 측을 압박해 돈을 받았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 측이 지난 재판에서 낸 태블릿PC 감정 신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재판부는 태블릿PC와 최 씨의 범죄 혐의는 관련이 없다며, 일단 최씨의 유.무죄를 따지는 것이 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재판을 받은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박 대통령과의 공모 혐의를 부인하면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것이라는 전제에서 문건유출 혐의를 인정했다며, JTBC가 PC를 적법하게 입수했는지 PC내 파일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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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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