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전배치 성큼…“도발 가능성 ↑”

입력 2016.12.31 (21:29) 수정 2016.12.3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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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은 북한의 핵 도발로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된 한해였습니다.

북한은 올해에만 두 차례 핵실험과, 20여 차례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했는데요,

특히 지난 9월 5차 핵실험 뒤에는 핵탄두 폭발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해, 핵무기 실전배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보도에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부터 8개월 뒤인 지난 9월, 북한은 또 다시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5차 핵실험 직후/지난 9월) : "핵탄두 폭발시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과 관련하여 뜨거운 축하를 보내왔다."

사상 처음으로 한해 동안 두 차례나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은 현재 약 40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최소 6~7기의 플루토늄 원자탄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국회 대정부 질문/지난 9월 21일) : "(북한은) 플루토늄을 현재 약 40여kg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 탄두를 원하는 곳까지 실어 나를 미사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를 시작으로 노동과 무수단,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SLBM까지, 올 한해 동안 미사일 시험 발사를 20여 차례나 감행했습니다.

기술 향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핵 미사일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 내 정국 상황을 고려한 듯 10월 하순부터는 도발을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새해 초 미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어떤 형태로든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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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실전배치 성큼…“도발 가능성 ↑”
    • 입력 2016-12-31 21:31:22
    • 수정2016-12-31 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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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은 북한의 핵 도발로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된 한해였습니다.

북한은 올해에만 두 차례 핵실험과, 20여 차례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했는데요,

특히 지난 9월 5차 핵실험 뒤에는 핵탄두 폭발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해, 핵무기 실전배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보도에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부터 8개월 뒤인 지난 9월, 북한은 또 다시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5차 핵실험 직후/지난 9월) : "핵탄두 폭발시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과 관련하여 뜨거운 축하를 보내왔다."

사상 처음으로 한해 동안 두 차례나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은 현재 약 40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최소 6~7기의 플루토늄 원자탄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국회 대정부 질문/지난 9월 21일) : "(북한은) 플루토늄을 현재 약 40여kg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 탄두를 원하는 곳까지 실어 나를 미사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를 시작으로 노동과 무수단,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SLBM까지, 올 한해 동안 미사일 시험 발사를 20여 차례나 감행했습니다.

기술 향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핵 미사일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 내 정국 상황을 고려한 듯 10월 하순부터는 도발을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새해 초 미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어떤 형태로든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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