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6년·희망의 2017년!…스포츠 10대 뉴스

입력 2016.12.31 (21:56) 수정 2016.12.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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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사다난했던 2016년. 스포츠에서는 국민들을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울게 만든 수많은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희망찬 소식들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KBS가 선정한 2016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으아아아아아 금메달!"

'할 수 있다' 신드롬의 펜싱 박상영과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완성한 양궁 대표팀.

116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골프 금메달의 주인공 박인비까지.

지난 8월 리우의 각본 없는 드라마에 온 국민이 함께 웃고 울었습니다.

<인터뷰> 박인비(리우 올림픽 골프 금메달) : "여러분의 응원으로 올해도 리우 올림픽 금메달이란 뜻깊은 한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

<녹취> "검찰에서 말하겠습니다."

정유라의 공주 승마 논란부터 평창올림픽 이권 개입까지 광범위한 체육계 농단은 대한민국 스포츠에 씻기 힘든 상처를 남겼습니다.

신의 한 수로 알파고에 귀중한 1승을 거둔 이세돌은 인공 지능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한 인류에게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막강 투수진을 앞세운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의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리우 올림픽 출전을 놓고 체육회와 국제 소송전까지 벌인 박태환은 올림픽에서의 실패를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롤러코스터처럼 위에 있다가 갑자기 훅 내려간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러면서 점차 많이 배워나간 것 같아요."

프로축구 전북은 심판 매수 혐의로 승점 9점이 삭감되는 위기 속에서도 10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른바 '염소의 저주'를 푼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6월 유럽 대륙을 뜨겁게 달군 유로 2016에서는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이 적발된 러시아는 페어플레이라는 스포츠의 근본 정신에 심각한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마지막 꿈의 무대 결승전을 앞두고 비행기 추락 참사를 맞은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비극에 전 세계 스포츠팬들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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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듀! 2016년·희망의 2017년!…스포츠 10대 뉴스
    • 입력 2016-12-31 22:02:29
    • 수정2016-12-31 22: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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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사다난했던 2016년. 스포츠에서는 국민들을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울게 만든 수많은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희망찬 소식들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KBS가 선정한 2016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으아아아아아 금메달!"

'할 수 있다' 신드롬의 펜싱 박상영과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완성한 양궁 대표팀.

116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골프 금메달의 주인공 박인비까지.

지난 8월 리우의 각본 없는 드라마에 온 국민이 함께 웃고 울었습니다.

<인터뷰> 박인비(리우 올림픽 골프 금메달) : "여러분의 응원으로 올해도 리우 올림픽 금메달이란 뜻깊은 한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

<녹취> "검찰에서 말하겠습니다."

정유라의 공주 승마 논란부터 평창올림픽 이권 개입까지 광범위한 체육계 농단은 대한민국 스포츠에 씻기 힘든 상처를 남겼습니다.

신의 한 수로 알파고에 귀중한 1승을 거둔 이세돌은 인공 지능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한 인류에게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막강 투수진을 앞세운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의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리우 올림픽 출전을 놓고 체육회와 국제 소송전까지 벌인 박태환은 올림픽에서의 실패를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롤러코스터처럼 위에 있다가 갑자기 훅 내려간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러면서 점차 많이 배워나간 것 같아요."

프로축구 전북은 심판 매수 혐의로 승점 9점이 삭감되는 위기 속에서도 10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른바 '염소의 저주'를 푼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6월 유럽 대륙을 뜨겁게 달군 유로 2016에서는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이 적발된 러시아는 페어플레이라는 스포츠의 근본 정신에 심각한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마지막 꿈의 무대 결승전을 앞두고 비행기 추락 참사를 맞은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비극에 전 세계 스포츠팬들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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