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금연기회

입력 2002.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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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을 거치면서 금연열풍이 수그러들었다는 보도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실제로 금연의지를 꺾은 분들이 많은데 여름휴가는 다시 한 번 금연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휴가중인 회사원 신동석 씨는 며칠째 담배를 입에 대지 않고 있습니다.
담배는 물론 라이터와 재떨이 등 흡연과 관련된 물건들은 모두 치웠습니다.
이번 휴가가 담배를 끊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동석(회사원): 담배를 권하는 사람도 적고 어머니께서 담배를 적게 피우라고 말씀하시니까 제 스스로도 자제하게 되더라고요.
⊙기자: 이 회사는 이번 휴가기간에 담배를 끊은 직원들에게 포상금을 주고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갈수록 약해지는 사내 금연바람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입니다.
⊙정진현(회사원): 절반 정도가 아직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여름 휴가기간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처럼 휴가철을 맞아 금연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은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가족, 연인과 함께 있는 동안 자연스럽게 금연의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박정한(금연나라 시민연대 대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금연을 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죠.
그리고 주위에서 방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걸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죠.
⊙기자: 하지만 술이나 도박자리는 금연을 방해할 뿐 아니라 오히려 흡연량을 늘릴 수도 있기 때문에 휴가기간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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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는 금연기회
    • 입력 2002-07-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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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을 거치면서 금연열풍이 수그러들었다는 보도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실제로 금연의지를 꺾은 분들이 많은데 여름휴가는 다시 한 번 금연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휴가중인 회사원 신동석 씨는 며칠째 담배를 입에 대지 않고 있습니다. 담배는 물론 라이터와 재떨이 등 흡연과 관련된 물건들은 모두 치웠습니다. 이번 휴가가 담배를 끊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동석(회사원): 담배를 권하는 사람도 적고 어머니께서 담배를 적게 피우라고 말씀하시니까 제 스스로도 자제하게 되더라고요. ⊙기자: 이 회사는 이번 휴가기간에 담배를 끊은 직원들에게 포상금을 주고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갈수록 약해지는 사내 금연바람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입니다. ⊙정진현(회사원): 절반 정도가 아직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여름 휴가기간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처럼 휴가철을 맞아 금연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은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가족, 연인과 함께 있는 동안 자연스럽게 금연의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박정한(금연나라 시민연대 대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금연을 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죠. 그리고 주위에서 방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걸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죠. ⊙기자: 하지만 술이나 도박자리는 금연을 방해할 뿐 아니라 오히려 흡연량을 늘릴 수도 있기 때문에 휴가기간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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