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대선의 해’…여야 기선 잡기 주력

입력 2017.01.01 (21:08) 수정 2017.01.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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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의 해'를 맞아 정치권은 새해 첫날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국립현충원 참배와 당 회의 개최 등 새해 첫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며,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기선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위기의 보수 진영은 새해 첫날부터 쇄신 경쟁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당'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인적청산'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분들이 자진해서 정말 한 발짝 물러나 주는 것이 이 당을 위하는 것이고, 이 국가를 위하는 것이라고…."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권력자가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진짜 보수'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주호영(가칭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국민들에게 든든함을 주는 보수의 원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여권 원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색을 없애겠다며, 연초 새누리당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야권은 '정권교체'를 다짐하면서, 지지층 결집 경쟁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열 대신 단합된 모습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교체의 그 날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나아갈 때 우리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고…."

국민의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폐지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가 대개혁의 그 준엄한 명령을 우리 국민의당이 꼭 주도해서 완수했으면 하는…."

귀국이 임박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희호·권양숙 여사와 전화로 새해 인사를 나눴고, 호남을 방문 중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광주 무등산에 올라 대권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 8명은 오는 4일 방중해 문 전 대표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의 사드 배치 관련 입장과 한류 제재에 대한 우려 등을 중국측에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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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대선의 해’…여야 기선 잡기 주력
    • 입력 2017-01-01 21:08:46
    • 수정2017-01-01 21: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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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의 해'를 맞아 정치권은 새해 첫날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국립현충원 참배와 당 회의 개최 등 새해 첫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며,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기선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위기의 보수 진영은 새해 첫날부터 쇄신 경쟁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당'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인적청산'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분들이 자진해서 정말 한 발짝 물러나 주는 것이 이 당을 위하는 것이고, 이 국가를 위하는 것이라고…."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권력자가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진짜 보수'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주호영(가칭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국민들에게 든든함을 주는 보수의 원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여권 원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색을 없애겠다며, 연초 새누리당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야권은 '정권교체'를 다짐하면서, 지지층 결집 경쟁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열 대신 단합된 모습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교체의 그 날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나아갈 때 우리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고…."

국민의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폐지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가 대개혁의 그 준엄한 명령을 우리 국민의당이 꼭 주도해서 완수했으면 하는…."

귀국이 임박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희호·권양숙 여사와 전화로 새해 인사를 나눴고, 호남을 방문 중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광주 무등산에 올라 대권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 8명은 오는 4일 방중해 문 전 대표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의 사드 배치 관련 입장과 한류 제재에 대한 우려 등을 중국측에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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