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 요동…‘개헌·반기문 행보’가 변수
입력 2017.01.01 (21:16)
수정 2017.01.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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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촛불민심으로 표출된 국민적 요구에도, 당리당략이나 대선의 유불리를 우선시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 집권 여당의 분당사태 등 다른 변수들까지 뒤얽히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인데요.
요동치는 정국 상황을 정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정 기자! 앞서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살펴봤는데요,
일단 대선 시기는 앞당겨지는 분위긴데, 언제쯤 치러질 걸로 보입니까?
<답변>
대선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언제, 어떻게 결론 나는 지에 달려있습니다.
탄핵이 결정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죠.
헌재가 속도를 내서 2,3월에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대선은 4, 5월에 치르게 됩니다.
만약 6개월 심리기간을 다 채워서 6월에 결론이 난다면 8월 대선이 되겠죠.
하지만,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기각하면 박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고, 선거는 원래대로 12월에 실시되는데 정치권은 책임 공방 등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질문>
개헌 찬성 여론이 꽤 높게 나타나고 있어요.
개헌이 언제 어떻게 이뤄지느냐도 대선의 변수가 되겠죠?
<답변>
네, 일반 국민, 정치권 모두 개헌 필요성엔 공감합니다.
정당별 지지자를 봐도 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보수신당 지지자 모두 개헌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개헌 시기에 있어선 많이 다릅니다.
새누리, 국민의당, 보수신당 지지자들은 대선 이전에 개헌해야 한다가 더 많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대선 이후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정치권 역시 개헌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질 조짐을 보이는데요.
개헌 당론을 정한 국민의당은 보수신당 측과 물밑에서 개헌 논의를 시작했고, 민주당 비주류인 김종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함께 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등 민주당 주류는 대선 전 개헌은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며 제동을 걸고있습니다.
당장 이번달부터 국회 개헌 특위가 가동되는데, 각 정치 진영의 대선 셈법과 맞물리며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질문>
지금으로선 대선 시기도 그렇지만 어떤 구도로 치러질지도 불확실한 상황인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해서 누구와 손을 잡느냐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대선 구도 전망해주시죠?
<답변>
이렇게 기존의 3당 구도가, 여당 분당, 개혁보수신당의 등장으로 4당 체제가 됐죠.
4당이 각기 대선주자를 내며 4파전이 될지, 아니면 개헌을 고리로 중간 지대가 만들어지며 3파전이 될지, 여권이 다시 뭉치고 야권도 다시 연대해 2파전으로 귀결될 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선두인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가 관심입니다.
반 전 총장이 독자 세력을 구축할지, 아니면 기존 정당과 손을 잡을지에 따라 대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촛불민심으로 표출된 국민적 요구에도, 당리당략이나 대선의 유불리를 우선시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 집권 여당의 분당사태 등 다른 변수들까지 뒤얽히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인데요.
요동치는 정국 상황을 정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정 기자! 앞서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살펴봤는데요,
일단 대선 시기는 앞당겨지는 분위긴데, 언제쯤 치러질 걸로 보입니까?
<답변>
대선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언제, 어떻게 결론 나는 지에 달려있습니다.
탄핵이 결정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죠.
헌재가 속도를 내서 2,3월에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대선은 4, 5월에 치르게 됩니다.
만약 6개월 심리기간을 다 채워서 6월에 결론이 난다면 8월 대선이 되겠죠.
하지만,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기각하면 박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고, 선거는 원래대로 12월에 실시되는데 정치권은 책임 공방 등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질문>
개헌 찬성 여론이 꽤 높게 나타나고 있어요.
개헌이 언제 어떻게 이뤄지느냐도 대선의 변수가 되겠죠?
<답변>
네, 일반 국민, 정치권 모두 개헌 필요성엔 공감합니다.
정당별 지지자를 봐도 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보수신당 지지자 모두 개헌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개헌 시기에 있어선 많이 다릅니다.
새누리, 국민의당, 보수신당 지지자들은 대선 이전에 개헌해야 한다가 더 많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대선 이후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정치권 역시 개헌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질 조짐을 보이는데요.
개헌 당론을 정한 국민의당은 보수신당 측과 물밑에서 개헌 논의를 시작했고, 민주당 비주류인 김종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함께 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등 민주당 주류는 대선 전 개헌은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며 제동을 걸고있습니다.
당장 이번달부터 국회 개헌 특위가 가동되는데, 각 정치 진영의 대선 셈법과 맞물리며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질문>
지금으로선 대선 시기도 그렇지만 어떤 구도로 치러질지도 불확실한 상황인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해서 누구와 손을 잡느냐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대선 구도 전망해주시죠?
<답변>
이렇게 기존의 3당 구도가, 여당 분당, 개혁보수신당의 등장으로 4당 체제가 됐죠.
4당이 각기 대선주자를 내며 4파전이 될지, 아니면 개헌을 고리로 중간 지대가 만들어지며 3파전이 될지, 여권이 다시 뭉치고 야권도 다시 연대해 2파전으로 귀결될 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선두인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가 관심입니다.
반 전 총장이 독자 세력을 구축할지, 아니면 기존 정당과 손을 잡을지에 따라 대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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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1-01 23:06:08
<기자 멘트>
촛불민심으로 표출된 국민적 요구에도, 당리당략이나 대선의 유불리를 우선시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 집권 여당의 분당사태 등 다른 변수들까지 뒤얽히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인데요.
요동치는 정국 상황을 정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정 기자! 앞서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살펴봤는데요,
일단 대선 시기는 앞당겨지는 분위긴데, 언제쯤 치러질 걸로 보입니까?
<답변>
대선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언제, 어떻게 결론 나는 지에 달려있습니다.
탄핵이 결정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죠.
헌재가 속도를 내서 2,3월에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대선은 4, 5월에 치르게 됩니다.
만약 6개월 심리기간을 다 채워서 6월에 결론이 난다면 8월 대선이 되겠죠.
하지만,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기각하면 박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고, 선거는 원래대로 12월에 실시되는데 정치권은 책임 공방 등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질문>
개헌 찬성 여론이 꽤 높게 나타나고 있어요.
개헌이 언제 어떻게 이뤄지느냐도 대선의 변수가 되겠죠?
<답변>
네, 일반 국민, 정치권 모두 개헌 필요성엔 공감합니다.
정당별 지지자를 봐도 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보수신당 지지자 모두 개헌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개헌 시기에 있어선 많이 다릅니다.
새누리, 국민의당, 보수신당 지지자들은 대선 이전에 개헌해야 한다가 더 많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대선 이후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정치권 역시 개헌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질 조짐을 보이는데요.
개헌 당론을 정한 국민의당은 보수신당 측과 물밑에서 개헌 논의를 시작했고, 민주당 비주류인 김종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함께 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등 민주당 주류는 대선 전 개헌은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며 제동을 걸고있습니다.
당장 이번달부터 국회 개헌 특위가 가동되는데, 각 정치 진영의 대선 셈법과 맞물리며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질문>
지금으로선 대선 시기도 그렇지만 어떤 구도로 치러질지도 불확실한 상황인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해서 누구와 손을 잡느냐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대선 구도 전망해주시죠?
<답변>
이렇게 기존의 3당 구도가, 여당 분당, 개혁보수신당의 등장으로 4당 체제가 됐죠.
4당이 각기 대선주자를 내며 4파전이 될지, 아니면 개헌을 고리로 중간 지대가 만들어지며 3파전이 될지, 여권이 다시 뭉치고 야권도 다시 연대해 2파전으로 귀결될 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선두인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가 관심입니다.
반 전 총장이 독자 세력을 구축할지, 아니면 기존 정당과 손을 잡을지에 따라 대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촛불민심으로 표출된 국민적 요구에도, 당리당략이나 대선의 유불리를 우선시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 집권 여당의 분당사태 등 다른 변수들까지 뒤얽히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인데요.
요동치는 정국 상황을 정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정 기자! 앞서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살펴봤는데요,
일단 대선 시기는 앞당겨지는 분위긴데, 언제쯤 치러질 걸로 보입니까?
<답변>
대선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언제, 어떻게 결론 나는 지에 달려있습니다.
탄핵이 결정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죠.
헌재가 속도를 내서 2,3월에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대선은 4, 5월에 치르게 됩니다.
만약 6개월 심리기간을 다 채워서 6월에 결론이 난다면 8월 대선이 되겠죠.
하지만,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기각하면 박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고, 선거는 원래대로 12월에 실시되는데 정치권은 책임 공방 등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질문>
개헌 찬성 여론이 꽤 높게 나타나고 있어요.
개헌이 언제 어떻게 이뤄지느냐도 대선의 변수가 되겠죠?
<답변>
네, 일반 국민, 정치권 모두 개헌 필요성엔 공감합니다.
정당별 지지자를 봐도 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보수신당 지지자 모두 개헌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개헌 시기에 있어선 많이 다릅니다.
새누리, 국민의당, 보수신당 지지자들은 대선 이전에 개헌해야 한다가 더 많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대선 이후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정치권 역시 개헌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질 조짐을 보이는데요.
개헌 당론을 정한 국민의당은 보수신당 측과 물밑에서 개헌 논의를 시작했고, 민주당 비주류인 김종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함께 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등 민주당 주류는 대선 전 개헌은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며 제동을 걸고있습니다.
당장 이번달부터 국회 개헌 특위가 가동되는데, 각 정치 진영의 대선 셈법과 맞물리며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질문>
지금으로선 대선 시기도 그렇지만 어떤 구도로 치러질지도 불확실한 상황인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해서 누구와 손을 잡느냐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대선 구도 전망해주시죠?
<답변>
이렇게 기존의 3당 구도가, 여당 분당, 개혁보수신당의 등장으로 4당 체제가 됐죠.
4당이 각기 대선주자를 내며 4파전이 될지, 아니면 개헌을 고리로 중간 지대가 만들어지며 3파전이 될지, 여권이 다시 뭉치고 야권도 다시 연대해 2파전으로 귀결될 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선두인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가 관심입니다.
반 전 총장이 독자 세력을 구축할지, 아니면 기존 정당과 손을 잡을지에 따라 대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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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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