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美 타격 핵무기 개발 못할 것”

입력 2017.01.03 (21:30) 수정 2017.01.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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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당선인 측은 북의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처음 북핵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마지막 단계에 왔다는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한 반응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핵무기 개발,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의 핵개발을 저지하겠다는 건지, 북의 능력을 의심하는 건지,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당선인 측은,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캘리언 콘웨이(백악관 고문 내정자) : "트럼프 당선인은 안보팀을 다시 만나 대책을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이 시애틀에 도달할 미사일 개발에 1년을 남겨 놓고 있다는데 당선인이 가만히 앉아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핵 문제를 언급한 직후 중국을 비난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중국이 일방적 무역으로 미국의 부를 빼가면서도 북한 문제 해결은 돕지 않는데 참 좋은 일이라며 비꼬았습니다.

유세 중에도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던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녹취> 트럼프(지난해 4월/美 대통령 당선인) : "북한에 대해 경계를 늦추면 안 되고 더 나가게 해서도 안됩니다. 중국이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정보기관에 처음 요청한 기밀 브리핑이 북의 핵과 미사일 문제였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북한 문제가 트럼프 정부의 최우선 안보과제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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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 美 타격 핵무기 개발 못할 것”
    • 입력 2017-01-03 21:32:49
    • 수정2017-01-03 2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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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당선인 측은 북의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처음 북핵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마지막 단계에 왔다는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한 반응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핵무기 개발,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의 핵개발을 저지하겠다는 건지, 북의 능력을 의심하는 건지,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당선인 측은,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캘리언 콘웨이(백악관 고문 내정자) : "트럼프 당선인은 안보팀을 다시 만나 대책을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이 시애틀에 도달할 미사일 개발에 1년을 남겨 놓고 있다는데 당선인이 가만히 앉아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핵 문제를 언급한 직후 중국을 비난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중국이 일방적 무역으로 미국의 부를 빼가면서도 북한 문제 해결은 돕지 않는데 참 좋은 일이라며 비꼬았습니다.

유세 중에도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던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녹취> 트럼프(지난해 4월/美 대통령 당선인) : "북한에 대해 경계를 늦추면 안 되고 더 나가게 해서도 안됩니다. 중국이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정보기관에 처음 요청한 기밀 브리핑이 북의 핵과 미사일 문제였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북한 문제가 트럼프 정부의 최우선 안보과제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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