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코골이 뇌 손상 초래…치매 위험 높여
입력 2017.01.03 (21:42)
수정 2017.01.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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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잘 때 잠시 숨이 멎을 정도로 코골이가 심한 분들 적지 않은데요.
이렇게 코골이가 심하면 뇌를 손상시켜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MRI 영상을 활용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숨이 넘어갈 듯하다가 '컥' 하고 숨이 멎는가 싶더니, 다시 코를 곱니다.
이런 수면무호흡증은 심할 경우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김준성(수면무호흡증 환자) : "(운전할 때) 핸들을 잡은 채로 졸기 시작하더라고요. 또 회사에서 가만히 듣기만 해야 될 때 졸음 때문에 타박을 듣기도 했고…."
한 병원 연구팀이 사오십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뇌를 MRI로 특수촬영한 영상입니다.
뇌의 전두엽, 측두엽 등이 심하게 쭈그러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억력과 판단력, 집중력 등 주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손상됐습니다.
그 결과 전체적인 뇌의 부피도 크게 줄어들어, 일반인들의 뇌보다 100cc나 적은 평균 1,100cc로 나타났습니다.
코골이에 따른 산소부족이 결국 뇌손상을 초래한 건데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은연(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심하면) 하루에 (수면무호흡이) 100번 이상 발생하거든요. 그럼 반복적으로 혈중에 산소가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해요. 결국은 혈관에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요. 그런데 가장 취약한 혈관이 뇌혈관인 거예요."
흥미로운 건 환자에게 마스크를 씌워 산소를 불어넣어 주는 양압 치료를 1년 반 동안 시행했더니 줄었던 뇌 크기가 50%가량 회복됐다는 점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첫 단계는 체중 감량, 몸무게의 5%만 줄여도 수면 무호흡의 80%가 사라집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잠잘 때 잠시 숨이 멎을 정도로 코골이가 심한 분들 적지 않은데요.
이렇게 코골이가 심하면 뇌를 손상시켜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MRI 영상을 활용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숨이 넘어갈 듯하다가 '컥' 하고 숨이 멎는가 싶더니, 다시 코를 곱니다.
이런 수면무호흡증은 심할 경우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김준성(수면무호흡증 환자) : "(운전할 때) 핸들을 잡은 채로 졸기 시작하더라고요. 또 회사에서 가만히 듣기만 해야 될 때 졸음 때문에 타박을 듣기도 했고…."
한 병원 연구팀이 사오십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뇌를 MRI로 특수촬영한 영상입니다.
뇌의 전두엽, 측두엽 등이 심하게 쭈그러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억력과 판단력, 집중력 등 주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손상됐습니다.
그 결과 전체적인 뇌의 부피도 크게 줄어들어, 일반인들의 뇌보다 100cc나 적은 평균 1,100cc로 나타났습니다.
코골이에 따른 산소부족이 결국 뇌손상을 초래한 건데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은연(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심하면) 하루에 (수면무호흡이) 100번 이상 발생하거든요. 그럼 반복적으로 혈중에 산소가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해요. 결국은 혈관에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요. 그런데 가장 취약한 혈관이 뇌혈관인 거예요."
흥미로운 건 환자에게 마스크를 씌워 산소를 불어넣어 주는 양압 치료를 1년 반 동안 시행했더니 줄었던 뇌 크기가 50%가량 회복됐다는 점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첫 단계는 체중 감량, 몸무게의 5%만 줄여도 수면 무호흡의 80%가 사라집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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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코골이 뇌 손상 초래…치매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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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3 21:43:29
- 수정2017-01-03 22:03:26
<앵커 멘트>
잠잘 때 잠시 숨이 멎을 정도로 코골이가 심한 분들 적지 않은데요.
이렇게 코골이가 심하면 뇌를 손상시켜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MRI 영상을 활용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숨이 넘어갈 듯하다가 '컥' 하고 숨이 멎는가 싶더니, 다시 코를 곱니다.
이런 수면무호흡증은 심할 경우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김준성(수면무호흡증 환자) : "(운전할 때) 핸들을 잡은 채로 졸기 시작하더라고요. 또 회사에서 가만히 듣기만 해야 될 때 졸음 때문에 타박을 듣기도 했고…."
한 병원 연구팀이 사오십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뇌를 MRI로 특수촬영한 영상입니다.
뇌의 전두엽, 측두엽 등이 심하게 쭈그러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억력과 판단력, 집중력 등 주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손상됐습니다.
그 결과 전체적인 뇌의 부피도 크게 줄어들어, 일반인들의 뇌보다 100cc나 적은 평균 1,100cc로 나타났습니다.
코골이에 따른 산소부족이 결국 뇌손상을 초래한 건데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은연(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심하면) 하루에 (수면무호흡이) 100번 이상 발생하거든요. 그럼 반복적으로 혈중에 산소가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해요. 결국은 혈관에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요. 그런데 가장 취약한 혈관이 뇌혈관인 거예요."
흥미로운 건 환자에게 마스크를 씌워 산소를 불어넣어 주는 양압 치료를 1년 반 동안 시행했더니 줄었던 뇌 크기가 50%가량 회복됐다는 점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첫 단계는 체중 감량, 몸무게의 5%만 줄여도 수면 무호흡의 80%가 사라집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잠잘 때 잠시 숨이 멎을 정도로 코골이가 심한 분들 적지 않은데요.
이렇게 코골이가 심하면 뇌를 손상시켜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MRI 영상을 활용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숨이 넘어갈 듯하다가 '컥' 하고 숨이 멎는가 싶더니, 다시 코를 곱니다.
이런 수면무호흡증은 심할 경우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김준성(수면무호흡증 환자) : "(운전할 때) 핸들을 잡은 채로 졸기 시작하더라고요. 또 회사에서 가만히 듣기만 해야 될 때 졸음 때문에 타박을 듣기도 했고…."
한 병원 연구팀이 사오십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뇌를 MRI로 특수촬영한 영상입니다.
뇌의 전두엽, 측두엽 등이 심하게 쭈그러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억력과 판단력, 집중력 등 주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손상됐습니다.
그 결과 전체적인 뇌의 부피도 크게 줄어들어, 일반인들의 뇌보다 100cc나 적은 평균 1,100cc로 나타났습니다.
코골이에 따른 산소부족이 결국 뇌손상을 초래한 건데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은연(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심하면) 하루에 (수면무호흡이) 100번 이상 발생하거든요. 그럼 반복적으로 혈중에 산소가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해요. 결국은 혈관에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요. 그런데 가장 취약한 혈관이 뇌혈관인 거예요."
흥미로운 건 환자에게 마스크를 씌워 산소를 불어넣어 주는 양압 치료를 1년 반 동안 시행했더니 줄었던 뇌 크기가 50%가량 회복됐다는 점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첫 단계는 체중 감량, 몸무게의 5%만 줄여도 수면 무호흡의 80%가 사라집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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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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