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핵, 트럼프에 4개 선택지”…내용은?

입력 2017.01.04 (12:28) 수정 2017.01.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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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핵문제 해결에 관련해 중국책임론을 주장하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며 밝혔는데요.

CNN 방송은 이와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에게는 4개의 선택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핵 해결을 위한 트럼프의 첫번째 선택지는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유세 중에도 여러 차례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녹취>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4월) : "북한에 대해 경계를 늦추면 안 되고, 더 나가게 해서도 안 됩니다. 중국이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의지가 없고 영향력도 약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대중 무역 전쟁이나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두번째 선택지는 대북 제재 강화입니다. 이에 대해 CNN은 북한의 ICBM 개발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은, 그 동안 대북 제재가 큰 효과가 없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번째 선택지는 군사 공격, 그러나 동맹국인 한국이 최대 피해를 본다는 점 때문에 실행하기 어려운 선택지라고 CNN은 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CNN은 김정은과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트럼프가 김정은과 '햄버거 대화'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고, 북한이 지난해 10월 이후 도발을 멈추고 관망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가능한 선택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11일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북핵 해결을 위한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 대응 방안이 제시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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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북핵, 트럼프에 4개 선택지”…내용은?
    • 입력 2017-01-04 12:40:27
    • 수정2017-01-04 12: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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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핵문제 해결에 관련해 중국책임론을 주장하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며 밝혔는데요.

CNN 방송은 이와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에게는 4개의 선택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핵 해결을 위한 트럼프의 첫번째 선택지는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유세 중에도 여러 차례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녹취>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4월) : "북한에 대해 경계를 늦추면 안 되고, 더 나가게 해서도 안 됩니다. 중국이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의지가 없고 영향력도 약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대중 무역 전쟁이나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두번째 선택지는 대북 제재 강화입니다. 이에 대해 CNN은 북한의 ICBM 개발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은, 그 동안 대북 제재가 큰 효과가 없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번째 선택지는 군사 공격, 그러나 동맹국인 한국이 최대 피해를 본다는 점 때문에 실행하기 어려운 선택지라고 CNN은 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CNN은 김정은과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트럼프가 김정은과 '햄버거 대화'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고, 북한이 지난해 10월 이후 도발을 멈추고 관망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가능한 선택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11일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북핵 해결을 위한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 대응 방안이 제시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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