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인조 털로 겨울 패션 완성

<앵커 멘트>

겨울에는 털 달린 옷이나 털로 만든 옷을 많이 찾으시죠.

요즘은 동물 털이 아니라 인조 털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데 소재와 촉감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워서 천연인지 인조인지 구별도 힘듭니다.

정보충전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따뜻한 외투를 찾는 소비자들로 매장은 늘 붐빕니다.

늘 사랑받는 털 제품들, 올해는 특히 인조 털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취> “인조 털 옷이 따뜻하고 스타일도 예뻐 보이더라고요.”

이젠 재질과 촉감, 보온성까지 천연 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고 가격은 저렴합니다.

<인터뷰> 박정선(인조 털 전문점 운영) : "인조 털을 입었을 때 무겁거나 불편함이 없고 천연 털 만큼 정말 따뜻해요."

인조 털 제작 공장입니다.

주재료는 폴리에스턴데요.

가볍고 강도와 탄성이 우수해서 형태 변형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원단을 기계에 넣어 210℃ 고온에서 열처리를 해주는데요.

<인터뷰> 서춘호(인조 털 원단 공장 운영) : “열처리를 안 했을 경우에는 염색을 하거나 무늬를 찍을 때 옷의 폭이 많이 줄고 털에 변형이 가기 때문에 그런 변형을 막기 위해 열처리를 하는 거예요.”

염색과 탈색 과정을 거치면 다양한 색상의 인조 털이 나옵니다.

기계에서 빗질해주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인조 털 원단이 됩니다.

인조 털의 화려한 변신을 담당하는 디자인실입니다.

<인터뷰> 박민선(인조 털 디자이너) : “인조 털은 색감과 디자인이 자유롭거든요. 고전적인 것보다는 넉넉한 품에 장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고 색감 활용 등 기존에 사용하지 않은 옷의 형태를 연구해서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어요.”

이 옷은 인조 밍크 코트입니다.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데 천연 밍크라고 해도 전혀 손색없겠죠.

타조 털 형태 인조 털은 길이가 10cm 이상으로 깁니다. 가벼워 활동하기 좋습니다.

토끼털 형태는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에 닿는 목도리에 주로 쓰이죠.

양털 형태의 털은 특유의 고불거림을 살리고 싶을 때 쓰는데, 주로 코트로 만듭니다.

올겨울 유행 스타일 알아볼까요?

<인터뷰> 박민선(인조 털 디자이너) : “약간의 오버 사이즈 형태와 포인트 색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에서 살짝살짝 바꿔가면서 색감을 강조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날씬하게 입기 위해선 어두운 색 코트를 입어 주는게 좋습니다.

부분 포인트를 준 디자인도 있습니다.

소매 또는 옷깃에 화려한 색으로 강조를 하면 시선을 분산시켜 뚱뚱해 보이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털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를 해 보면 어떨까요?

목도리는 보온은 물론 포인트 장식이 되고요,

모피 가방을 선택하면 따뜻하면서도 패션 소품 효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민(경기도 성남시) : “겨울에 보통 코트나 패딩을 입는데 인조 털을 입으니까 따뜻함도 주고 멋 내기도 해결되는 것 같아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인조 털로 진정한 겨울 멋쟁이로 거듭나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