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학생이 교수 대신 기말고사 출제를?

입력 2017.01.10 (08:33) 수정 2017.01.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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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전문대 졸업생이 작성한 진술서입니다.

지난해 1학기 기말고사 당시 자신이 직접 그린 도면이 시험문제로 나왔다고 적혀있습니다.

해당 학생이 교수에게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드렸는데, 이 과정에서 학생이 만든 도면을 교수가 그대로 시험 문제로 냈다는 겁니다.

학생은 손쉽게 A+ 만점을 받았지만 이 일이 두고두고 양심에 걸렸습니다.

결국, 다른 교수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요.

그런데 학생에게 도면을 그리게 한 교수를 두고 또 다른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수업 시간에 제대로 수업을 하지 않았다는 건데, 학생들은 중요한 부분은 정작 배우지 못했다고 하소연합니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크리스마스이브를 하루 앞둔 저녁.

서울의 한 사립 전문대학의 이 모 교수는 퇴근길에 한 학생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이OO 교수(음성변조) : “매우 성실한 학생이었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는 학생이었고 같이 버스를 타게 됐어요. 졸업예정 학생이었기 때문에 여러 덕담을 나눴고….”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평소 학과 공부와 진로에 대해 자주 상담을 했던 학생이었는데요.

<인터뷰> 이OO 교수(음성변조) : “학생이 이제 멈칫하다가 어렵게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사실은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근로장학생으로 교수들의 조교 일을 도맡아 하던 A 학생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이OO 교수(음성변조) : “기계제도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 김OO 교수가 프로그램 사용을 잘 못 하니까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 주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그린 도면으로 시험 문제가 출제돼서 시험을 봤다.”

이 교수는 곧바로 이 사실을 학교에 알렸습니다.

해당 학과의 학과장과의 만남에서, A 학생이 직접 쓴 진술서입니다.

A 학생은 사건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자신이 그린 도면을 시험 문제로 푼 꼴이 됐다고 썼습니다.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자기가 낸 문제로 자기가 시험을 봤으니까 결국에 성적을 확인해보니까 A+를 받았더라고요.”

좋은 성적은 받았지만, 죄책감 때문에 고백하게 됐다는 A 학생.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졸업하는 마당에 좀 학교를 위해서 후배를 위해서 진술하겠다. 이일로 인해서 자기 후배들이 새롭게 (좋은 환경에서) 배웠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과연 A 학생의 말이 진실일까?

박 교수는 취재진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근로장학생이었던 A 학생이 쓰던 컴퓨터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투상도를 최종적으로 만든 날짜가 6월 2일이고 시험을 본 날짜가 6월 7일.”

시험 문제와 같은 도면 파일이 기말고사를 보기 5일 전에 작성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직접 김 교수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김OO 교수(음성변조) : “원본 그림 자체는 제가 일단 시작을 했고 단지 변형만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내가 이용을 안 해봤기 때문에 변형을 못 하니까 그 프로그램을 배운 학생한테 의뢰해서 모양만 바꾼 거예요. 바꿨기 때문에 출제자는 제가 되는 거죠.”

문제는 직접 자신이 냈고, 단지 근로장학생이던 A학생에게 도움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 김OO 교수(음성변조) : “시간도 없고 이러면 학생들을 시켜서 ‘이거 이런 식으로 좀 바꿔라, 도면을 그려 봐라.’ 이런 지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예요. 근로학생이기 때문에. ”

그렇다면, 시험 문제 도면이 사전에 유출된 것은 문제가 없는 걸까?

<녹취> 김OO 교수(음성변조) : “내가 힌트를 주는데 다른 학생들한테도 다 기말고사, 중간고사 때 힌트를 줘요. “이 범위 내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중에서 이런, 이런 문제를 반드시 풀어 봐라.””

김 교수는 직접 시험 문제의 답을 알려준 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녹취> 김OO 교수(음성변조) : “(도면을) 어떻게 해석해서 답안을 작성하느냐는 학생들의 몫이기 때문에 내가 보려고 하는 건 그것이죠.”

A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연락을 취해봤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교수에 대한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이 학교의 기계과 학생들이 부총장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학생들로부터 김 교수의 성적 처리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 “성적을 공지하셨는데 그 밑에 “이의신청할 시 학점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니 이의신청하지 말 것.” 이라고 적어놓으시고 그걸 게시판에 붙여놓으셨어요. 저는 솔직히 이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교는 종강 후 성적을 알려준 뒤 일주일 정도 학생들에게 성적 이의 신청 기간을 줍니다.

그런데 김 교수는 이의 신청하면 성적을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는데요.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 “이게 2학년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1학년들에게도 너희 이의신청하고 오면 학점을 떨어트리겠다는 겁을 주셨습니다.”

왜 학생들의 성적 이의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던 걸까?

<인터뷰> 김OO 교수(음성변조) : “그런 말을 어떻게 교수가 합니까. 그런 말은 안 했어요. ‘조금 빨리 성적을 발표할 테니까 이의신청을 좀 빨리했으면 좋겠다.’ (는 뜻이었어요.)”

동료 교수는 김 교수가 학생들의 성적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그 교수가 방학마다 13년 동안 계속 1년에 4개월 이상 외국에 나가요. 캐나다에 가족들이 있어서. 기말고사 하자마자 바로 출국하는 거예요. 현장 실습 학습이라든가 이런 방학 동안 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도 안 하고.”

하지만, 김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OO 교수(음성변조) : “나는 인터넷 메일로 작성해서 보내주고 이러는데 뭐. 그렇게 여태까지 쭉 해왔었고, 전혀 그거는 문제 될 게 없어요. 학교 일도 뭐 내가 다 처리를 다 했고.”

그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수업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업 내용에 문제가 많았다는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 “부수적으로 가르쳐 주는 것도 없고 책의 내용을 그냥 읽어주시는 그런 식의 수업이었어요. 책의 내용을 읽어주시고 그다음에 이거 해라.”

3시간짜리 실습 수업시간에 들어와서 도면을 주고 나간 뒤 수업이 끝날 때 즈음에야 되돌아왔다는 겁니다.

김 교수는 잠시 자리를 비운 적은 있지만, 수업에 충실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OO 교수(음성변조) : “사실 정해진 휴식시간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도 어느 때는 피곤하고 이러면 학과사무실이라든가 조교실에서 쉬기도 하고 좀 자유롭게 실습수업을 해나갔습니다.”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김 교수에 대한 문제를 여러 번 제기했지만, 학교가 제대로 된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부총장이 깜짝 놀란 거예요. 부총장이 놀라면서도 김 교수에게 징계를 주는가 하면 그건 또 안 해요. (그러니까) 그분은 막무가내예요. 막무가내. 나는 정년퇴임만 하면 그만이다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시험 문제 대리 출제 의혹과 관련해 해당 대학은 사실 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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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학생이 교수 대신 기말고사 출제를?
    • 입력 2017-01-10 08:35:09
    • 수정2017-01-10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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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전문대 졸업생이 작성한 진술서입니다.

지난해 1학기 기말고사 당시 자신이 직접 그린 도면이 시험문제로 나왔다고 적혀있습니다.

해당 학생이 교수에게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드렸는데, 이 과정에서 학생이 만든 도면을 교수가 그대로 시험 문제로 냈다는 겁니다.

학생은 손쉽게 A+ 만점을 받았지만 이 일이 두고두고 양심에 걸렸습니다.

결국, 다른 교수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요.

그런데 학생에게 도면을 그리게 한 교수를 두고 또 다른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수업 시간에 제대로 수업을 하지 않았다는 건데, 학생들은 중요한 부분은 정작 배우지 못했다고 하소연합니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크리스마스이브를 하루 앞둔 저녁.

서울의 한 사립 전문대학의 이 모 교수는 퇴근길에 한 학생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이OO 교수(음성변조) : “매우 성실한 학생이었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는 학생이었고 같이 버스를 타게 됐어요. 졸업예정 학생이었기 때문에 여러 덕담을 나눴고….”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평소 학과 공부와 진로에 대해 자주 상담을 했던 학생이었는데요.

<인터뷰> 이OO 교수(음성변조) : “학생이 이제 멈칫하다가 어렵게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사실은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근로장학생으로 교수들의 조교 일을 도맡아 하던 A 학생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이OO 교수(음성변조) : “기계제도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 김OO 교수가 프로그램 사용을 잘 못 하니까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 주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그린 도면으로 시험 문제가 출제돼서 시험을 봤다.”

이 교수는 곧바로 이 사실을 학교에 알렸습니다.

해당 학과의 학과장과의 만남에서, A 학생이 직접 쓴 진술서입니다.

A 학생은 사건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자신이 그린 도면을 시험 문제로 푼 꼴이 됐다고 썼습니다.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자기가 낸 문제로 자기가 시험을 봤으니까 결국에 성적을 확인해보니까 A+를 받았더라고요.”

좋은 성적은 받았지만, 죄책감 때문에 고백하게 됐다는 A 학생.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졸업하는 마당에 좀 학교를 위해서 후배를 위해서 진술하겠다. 이일로 인해서 자기 후배들이 새롭게 (좋은 환경에서) 배웠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과연 A 학생의 말이 진실일까?

박 교수는 취재진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근로장학생이었던 A 학생이 쓰던 컴퓨터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투상도를 최종적으로 만든 날짜가 6월 2일이고 시험을 본 날짜가 6월 7일.”

시험 문제와 같은 도면 파일이 기말고사를 보기 5일 전에 작성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직접 김 교수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김OO 교수(음성변조) : “원본 그림 자체는 제가 일단 시작을 했고 단지 변형만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내가 이용을 안 해봤기 때문에 변형을 못 하니까 그 프로그램을 배운 학생한테 의뢰해서 모양만 바꾼 거예요. 바꿨기 때문에 출제자는 제가 되는 거죠.”

문제는 직접 자신이 냈고, 단지 근로장학생이던 A학생에게 도움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 김OO 교수(음성변조) : “시간도 없고 이러면 학생들을 시켜서 ‘이거 이런 식으로 좀 바꿔라, 도면을 그려 봐라.’ 이런 지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예요. 근로학생이기 때문에. ”

그렇다면, 시험 문제 도면이 사전에 유출된 것은 문제가 없는 걸까?

<녹취> 김OO 교수(음성변조) : “내가 힌트를 주는데 다른 학생들한테도 다 기말고사, 중간고사 때 힌트를 줘요. “이 범위 내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중에서 이런, 이런 문제를 반드시 풀어 봐라.””

김 교수는 직접 시험 문제의 답을 알려준 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녹취> 김OO 교수(음성변조) : “(도면을) 어떻게 해석해서 답안을 작성하느냐는 학생들의 몫이기 때문에 내가 보려고 하는 건 그것이죠.”

A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연락을 취해봤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교수에 대한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이 학교의 기계과 학생들이 부총장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학생들로부터 김 교수의 성적 처리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 “성적을 공지하셨는데 그 밑에 “이의신청할 시 학점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니 이의신청하지 말 것.” 이라고 적어놓으시고 그걸 게시판에 붙여놓으셨어요. 저는 솔직히 이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교는 종강 후 성적을 알려준 뒤 일주일 정도 학생들에게 성적 이의 신청 기간을 줍니다.

그런데 김 교수는 이의 신청하면 성적을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는데요.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 “이게 2학년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1학년들에게도 너희 이의신청하고 오면 학점을 떨어트리겠다는 겁을 주셨습니다.”

왜 학생들의 성적 이의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던 걸까?

<인터뷰> 김OO 교수(음성변조) : “그런 말을 어떻게 교수가 합니까. 그런 말은 안 했어요. ‘조금 빨리 성적을 발표할 테니까 이의신청을 좀 빨리했으면 좋겠다.’ (는 뜻이었어요.)”

동료 교수는 김 교수가 학생들의 성적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그 교수가 방학마다 13년 동안 계속 1년에 4개월 이상 외국에 나가요. 캐나다에 가족들이 있어서. 기말고사 하자마자 바로 출국하는 거예요. 현장 실습 학습이라든가 이런 방학 동안 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도 안 하고.”

하지만, 김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OO 교수(음성변조) : “나는 인터넷 메일로 작성해서 보내주고 이러는데 뭐. 그렇게 여태까지 쭉 해왔었고, 전혀 그거는 문제 될 게 없어요. 학교 일도 뭐 내가 다 처리를 다 했고.”

그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수업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업 내용에 문제가 많았다는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재학생(음성변조) : “부수적으로 가르쳐 주는 것도 없고 책의 내용을 그냥 읽어주시는 그런 식의 수업이었어요. 책의 내용을 읽어주시고 그다음에 이거 해라.”

3시간짜리 실습 수업시간에 들어와서 도면을 주고 나간 뒤 수업이 끝날 때 즈음에야 되돌아왔다는 겁니다.

김 교수는 잠시 자리를 비운 적은 있지만, 수업에 충실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OO 교수(음성변조) : “사실 정해진 휴식시간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도 어느 때는 피곤하고 이러면 학과사무실이라든가 조교실에서 쉬기도 하고 좀 자유롭게 실습수업을 해나갔습니다.”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김 교수에 대한 문제를 여러 번 제기했지만, 학교가 제대로 된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OO(교수/학과장/음성변조) :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부총장이 깜짝 놀란 거예요. 부총장이 놀라면서도 김 교수에게 징계를 주는가 하면 그건 또 안 해요. (그러니까) 그분은 막무가내예요. 막무가내. 나는 정년퇴임만 하면 그만이다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시험 문제 대리 출제 의혹과 관련해 해당 대학은 사실 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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