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담배 끊자!” 금연 클리닉 ‘북적’

입력 2017.01.11 (06:55) 수정 2017.01.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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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에 결심한 계획 잘 지키고 계신가요?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 의지만 갖고 혼자서 금연하기란 쉽지가 않죠.

이런 분들을 위한 금연 클리닉이 요즘 인기인데, 일부는 연말까지 예약이 찰 정도로 성황이라고 합니다.

먼저, 금연도전자들이 모인 현장을 임종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상체를 숙여주세요. 인사하는 거예요. '안녕하세요'하고."

가슴을 열고 담배에 찌든 폐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선 근육의 힘이 중요하지만, 30초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4박 5일의 금연 캠프 참가자들은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흡연의 유혹을 떨쳐냅니다.

<녹취> 이창순(서울 구로구/58년 흡연) :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니까 휩쓸려지는 거죠. 효과가 많은 것 같아요."

몸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주는 정밀 신체검사와 전문 상담, 운동 등 알찬 프로그램 덕에 다음 달 일정까지 순식간에 마감됐습니다.

<녹취> 백문현(서울 용산구/40년 흡연) : "올해 정유년에 제일 먼저 해야 될 것이 금연이라고 결심을 했고, 건강이 있어야 모든 일이 가능하니까."

보건소가 무료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입니다.

먼저 흡연량을 점검하고, 금연 패치 사용법을 가르쳐줍니다.

금연에 성공하면 최대 30만 원의 현금과 상품권까지 줍니다.

<녹취> 금연 12개월 성공 주민 : "(성공해서) 기분이야 좋죠.. (아내도) 기대하고 있으니까."

특히 1월에는 방문자가 평소의 9배 수준인 하루 90여 명까지 늘어납니다.

<녹취> 홍종승(서울 노원구/30년 흡연) : "내 건강을 지켜야 가족들도 좀 건강할 것 같고 그래서 금연을 실천하게 됐어요."

밝아온 새해와 함께 담배와의 힘겨운 싸움도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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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담배 끊자!” 금연 클리닉 ‘북적’
    • 입력 2017-01-11 06:57:04
    • 수정2017-01-11 07: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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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에 결심한 계획 잘 지키고 계신가요?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 의지만 갖고 혼자서 금연하기란 쉽지가 않죠.

이런 분들을 위한 금연 클리닉이 요즘 인기인데, 일부는 연말까지 예약이 찰 정도로 성황이라고 합니다.

먼저, 금연도전자들이 모인 현장을 임종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상체를 숙여주세요. 인사하는 거예요. '안녕하세요'하고."

가슴을 열고 담배에 찌든 폐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선 근육의 힘이 중요하지만, 30초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4박 5일의 금연 캠프 참가자들은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흡연의 유혹을 떨쳐냅니다.

<녹취> 이창순(서울 구로구/58년 흡연) :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니까 휩쓸려지는 거죠. 효과가 많은 것 같아요."

몸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주는 정밀 신체검사와 전문 상담, 운동 등 알찬 프로그램 덕에 다음 달 일정까지 순식간에 마감됐습니다.

<녹취> 백문현(서울 용산구/40년 흡연) : "올해 정유년에 제일 먼저 해야 될 것이 금연이라고 결심을 했고, 건강이 있어야 모든 일이 가능하니까."

보건소가 무료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입니다.

먼저 흡연량을 점검하고, 금연 패치 사용법을 가르쳐줍니다.

금연에 성공하면 최대 30만 원의 현금과 상품권까지 줍니다.

<녹취> 금연 12개월 성공 주민 : "(성공해서) 기분이야 좋죠.. (아내도) 기대하고 있으니까."

특히 1월에는 방문자가 평소의 9배 수준인 하루 90여 명까지 늘어납니다.

<녹취> 홍종승(서울 노원구/30년 흡연) : "내 건강을 지켜야 가족들도 좀 건강할 것 같고 그래서 금연을 실천하게 됐어요."

밝아온 새해와 함께 담배와의 힘겨운 싸움도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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