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폭행 영상 공개…한화 간부가 합의금 전달

입력 2017.01.11 (07:16) 수정 2017.01.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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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최근 술집에서 만취한 채 난동을 부리고 폭력을 행사하다 구속됐는데요,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한 남성이 술집 테이블에 걸터앉습니다.

이어 다짜고짜 종업원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녹취> "야, 봐 봐. XX, 똑바로 안 해?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종업원의 머리채를 잡고 폭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야! 야! 너 이리와!"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당시 화면입니다.

김 씨는 한 시간 만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난동 당시 개인 일이라던 공식 입장과는 달리 한화그룹은 상무 3명 등을 현장에 급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 두 명에게 각각 5백만 원씩, 천만 원을 현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녹취> 술집 관계자(음성변조) : "합의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협박이나 그런 거 전혀 없었고 그냥 저희 쪽에서 먼저 빨리 끝내고 싶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한화 측은 그룹 간부들이 합의 과정에 참여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조직적 개입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음성변조) : "어렸을 때부터 계속 그룹의 분들 아셨을 거니까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본인 돈으로 (합의)했던 그런 사안이라…."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김 씨를 구속한 경찰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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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선 폭행 영상 공개…한화 간부가 합의금 전달
    • 입력 2017-01-11 07:21:52
    • 수정2017-01-11 08: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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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최근 술집에서 만취한 채 난동을 부리고 폭력을 행사하다 구속됐는데요,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한 남성이 술집 테이블에 걸터앉습니다.

이어 다짜고짜 종업원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녹취> "야, 봐 봐. XX, 똑바로 안 해?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종업원의 머리채를 잡고 폭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야! 야! 너 이리와!"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당시 화면입니다.

김 씨는 한 시간 만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난동 당시 개인 일이라던 공식 입장과는 달리 한화그룹은 상무 3명 등을 현장에 급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 두 명에게 각각 5백만 원씩, 천만 원을 현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녹취> 술집 관계자(음성변조) : "합의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협박이나 그런 거 전혀 없었고 그냥 저희 쪽에서 먼저 빨리 끝내고 싶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한화 측은 그룹 간부들이 합의 과정에 참여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조직적 개입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음성변조) : "어렸을 때부터 계속 그룹의 분들 아셨을 거니까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본인 돈으로 (합의)했던 그런 사안이라…."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김 씨를 구속한 경찰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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