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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 48개국…‘득과 실’은?
입력 2017.01.11 (12:18) 수정 2017.01.11 (13:28)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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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26년 FIFA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많이 늘어납니다.

FIFA의 재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가 월드컵 16강으로 가는 길은 녹록치 만은 않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FIFA는 평의회를 열고, 오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리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32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후, 또 한번 큰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피파가 이렇게 본선 진출국을 확대한 이유는 역시 돈 때문입니다.

현행 32개국 체제로 치러질 내년 러시아 월드컵의 예상 수입은 약 6조 6천억 원이지만, 48개국으로 확대될 경우 수입이 7조 8천 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피파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커지면서 중계권료 등으로 피파의 재정에 도움이 되고, 영향력도 커집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축구연맹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수가 현재 4.5장에서 7장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48개국 체제로 늘어난 게 우리에게 꼭 유리한 것만 아닙니다.

본선 대회 방식이 3개팀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2위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대륙별 시드 배정에 따라, 우리보다 강한 두 팀과 같은 조에 묶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유럽 한팀, 남미 한팀과 같은 조에 들어가면 32강 진출조차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녹취> 이용수(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본선 진출 과정은 지금보다는 수월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16강 이상 진출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파 월드컵이 48개국 체제로 개편되면서 본선 진출국의 자부심은 떨어지고, 월드컵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 48개국…‘득과 실’은?
    • 입력 2017-01-11 12:22:56
    • 수정2017-01-11 13:28:14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는 2026년 FIFA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많이 늘어납니다.

FIFA의 재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가 월드컵 16강으로 가는 길은 녹록치 만은 않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FIFA는 평의회를 열고, 오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리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32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후, 또 한번 큰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피파가 이렇게 본선 진출국을 확대한 이유는 역시 돈 때문입니다.

현행 32개국 체제로 치러질 내년 러시아 월드컵의 예상 수입은 약 6조 6천억 원이지만, 48개국으로 확대될 경우 수입이 7조 8천 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피파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커지면서 중계권료 등으로 피파의 재정에 도움이 되고, 영향력도 커집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축구연맹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수가 현재 4.5장에서 7장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48개국 체제로 늘어난 게 우리에게 꼭 유리한 것만 아닙니다.

본선 대회 방식이 3개팀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2위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대륙별 시드 배정에 따라, 우리보다 강한 두 팀과 같은 조에 묶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유럽 한팀, 남미 한팀과 같은 조에 들어가면 32강 진출조차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녹취> 이용수(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본선 진출 과정은 지금보다는 수월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16강 이상 진출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파 월드컵이 48개국 체제로 개편되면서 본선 진출국의 자부심은 떨어지고, 월드컵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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