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호 전복 이틀째…실종자 4명 못 찾아

입력 2017.01.11 (19:26) 수정 2017.01.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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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경북 포항 선박 충돌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기상 악화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면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서기로 했고, 사고 원인 조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복된 채 밑바닥을 물 위로 드러낸 오징어 채낚기 어선, 주영호.

거친 파도에 수색 함정도 제대로 접근하지 못합니다.

어제 오후 2시 5분 사고 이후 그동안 계속된 수색작업에도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철(사고대책 상황실장) : "현재 수색 함정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만, 밤에는 실질적으로 시야 확보가 안돼서 (선체 수색을 위해) 잠수하기가 힘들죠."

해경 등은 기상이 좋아지는대로 선체 내부 수색을 다시 시도하고, 수색 범위도 사고 해역 반경 30해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해경은 원목 운반선이 주영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영호 선장 59살 박모 씨가 사고 당시 야간 작업에 대비해 휴식중이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원목 운반선이 자동 항법 상태였는지, 레이더는 정상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경권(포항 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 "원목 운반선의 항법기록장치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고, 원목 운반선 선원들을 불러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항시는 선체 내부를 앞으로 두세차례 수색한 뒤 선박을 예인하기로 피해 가족들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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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호 전복 이틀째…실종자 4명 못 찾아
    • 입력 2017-01-11 19:28:09
    • 수정2017-01-11 19: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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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경북 포항 선박 충돌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기상 악화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면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서기로 했고, 사고 원인 조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복된 채 밑바닥을 물 위로 드러낸 오징어 채낚기 어선, 주영호.

거친 파도에 수색 함정도 제대로 접근하지 못합니다.

어제 오후 2시 5분 사고 이후 그동안 계속된 수색작업에도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철(사고대책 상황실장) : "현재 수색 함정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만, 밤에는 실질적으로 시야 확보가 안돼서 (선체 수색을 위해) 잠수하기가 힘들죠."

해경 등은 기상이 좋아지는대로 선체 내부 수색을 다시 시도하고, 수색 범위도 사고 해역 반경 30해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해경은 원목 운반선이 주영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영호 선장 59살 박모 씨가 사고 당시 야간 작업에 대비해 휴식중이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원목 운반선이 자동 항법 상태였는지, 레이더는 정상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경권(포항 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 "원목 운반선의 항법기록장치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고, 원목 운반선 선원들을 불러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항시는 선체 내부를 앞으로 두세차례 수색한 뒤 선박을 예인하기로 피해 가족들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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