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굴, 첫 러시아 수출…“7배 비싼 가격”

입력 2017.01.11 (23:26) 수정 2017.01.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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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나는 '통영 굴'이 처음으로 러시아에 수출됩니다.

품질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돼 수출 가격은 국내보다 최고 7배나 높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른 손바닥만 한 굴껍데기.

그 안에는 뽀얗고 탱글탱글한 속살이 가득 차 있습니다.

러시아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통영 굴입니다.

<인터뷰> 김예진(통영 굴 수출업체 팀장) : "그분(러시아)들이 맛을 봤을 때 유럽산 굴하고 비교를 해도 풍미가 더 풍부하고 맛도 좋고 예상보다 좋은 반응이고."

러시아에 수출하는 굴은 다른 나라와 달리 껍데기 채, 항공편으로 옮겨집니다.

주로 호텔 등에서 최고급 식자재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굴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지하 300m에서 끌어올린 깨끗한 해수를 흘려 사흘 동안 정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가격은 kg당 만 천원에서 만 2천 원, 운송비와 통관 수수료 등을 빼도 국내 시장보다 최고 7배 비쌉니다.

수출물량은 매주 2톤씩입니다.

생굴과 더불어 냉동 굴도 국내 가격보다 30% 높은 가격으로 올해 백 톤 가량 수출됩니다.

<인터뷰> 김동진(통영시장) : "굴 수출의 의미가 국내 가격 안정 역할을 하고, 수출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서 다변화해야 대처가 가능합니다."

통영 굴을 수입하는 나라는 일본과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

여기에 러시아 수출길까지 열리면서 통영굴의 품질이 세계 속에서 또 한 번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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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굴, 첫 러시아 수출…“7배 비싼 가격”
    • 입력 2017-01-11 23:30:14
    • 수정2017-01-11 2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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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나는 '통영 굴'이 처음으로 러시아에 수출됩니다.

품질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돼 수출 가격은 국내보다 최고 7배나 높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른 손바닥만 한 굴껍데기.

그 안에는 뽀얗고 탱글탱글한 속살이 가득 차 있습니다.

러시아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통영 굴입니다.

<인터뷰> 김예진(통영 굴 수출업체 팀장) : "그분(러시아)들이 맛을 봤을 때 유럽산 굴하고 비교를 해도 풍미가 더 풍부하고 맛도 좋고 예상보다 좋은 반응이고."

러시아에 수출하는 굴은 다른 나라와 달리 껍데기 채, 항공편으로 옮겨집니다.

주로 호텔 등에서 최고급 식자재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굴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지하 300m에서 끌어올린 깨끗한 해수를 흘려 사흘 동안 정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가격은 kg당 만 천원에서 만 2천 원, 운송비와 통관 수수료 등을 빼도 국내 시장보다 최고 7배 비쌉니다.

수출물량은 매주 2톤씩입니다.

생굴과 더불어 냉동 굴도 국내 가격보다 30% 높은 가격으로 올해 백 톤 가량 수출됩니다.

<인터뷰> 김동진(통영시장) : "굴 수출의 의미가 국내 가격 안정 역할을 하고, 수출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서 다변화해야 대처가 가능합니다."

통영 굴을 수입하는 나라는 일본과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

여기에 러시아 수출길까지 열리면서 통영굴의 품질이 세계 속에서 또 한 번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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