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첫 리콜 승인

입력 2017.01.12 (12:17) 수정 2017.01.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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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리콜 명령이 내려진 지 400여 일만에 첫 리콜 승인이 났습니다.

폭스바겐이 환경부에 제출한 리콜 계획이 3번이나 반려됐다가 이제서야 승인을 받았는데요.

우선 티구안 2개 차종이 첫 리콜 대상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출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첫 리콜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환경부가 폭스바겐에 리콜 명령을 내린 지 414일 만입니다.

환경부는 폭스바겐이 지난해 10월 6일 제출한 티구안 2개 차종 2만 7천 대에 대한 리콜 계획서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리콜 방안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소프트웨어를 교체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문제가 된 폭스바겐 차량에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자동차 인증실험 조건에서만 작동하고, 실주행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는데,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겠다는 겁니다.

환경부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교체해 검증한 결과 자동차 성능 저하 없이 실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내실험과 도로주행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리콜 승인을 받은 티구안 외에 골프 등 나머지 13개 차종 9만 9천 대도 리콜 계획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올 상반기 중에 리콜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콜 승인에 따라 폭스바겐은 리콜 이행기간인 18개월 동안 차량 수거와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교통비를 제공하며, 전화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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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첫 리콜 승인
    • 입력 2017-01-12 12:21:18
    • 수정2017-01-12 13: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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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리콜 명령이 내려진 지 400여 일만에 첫 리콜 승인이 났습니다.

폭스바겐이 환경부에 제출한 리콜 계획이 3번이나 반려됐다가 이제서야 승인을 받았는데요.

우선 티구안 2개 차종이 첫 리콜 대상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출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첫 리콜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환경부가 폭스바겐에 리콜 명령을 내린 지 414일 만입니다.

환경부는 폭스바겐이 지난해 10월 6일 제출한 티구안 2개 차종 2만 7천 대에 대한 리콜 계획서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리콜 방안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소프트웨어를 교체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문제가 된 폭스바겐 차량에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자동차 인증실험 조건에서만 작동하고, 실주행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는데,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겠다는 겁니다.

환경부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교체해 검증한 결과 자동차 성능 저하 없이 실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내실험과 도로주행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리콜 승인을 받은 티구안 외에 골프 등 나머지 13개 차종 9만 9천 대도 리콜 계획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올 상반기 중에 리콜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콜 승인에 따라 폭스바겐은 리콜 이행기간인 18개월 동안 차량 수거와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교통비를 제공하며, 전화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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