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정복 활로 더욱 힘차게 열것”

입력 2017.01.13 (08:21) 수정 2017.01.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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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12] 北 “우주정복 활로 열 것”…ICBM 발사 의지 또 선전

북한이 '인공위성'의 제작·발사를 비롯한 우주개발 사업은 김정은의 결심에 달렸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맞서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연구사는 오늘(13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원수님(김정은)의 구상과 결심은 곧 우리 공화국의 우주개발 목표이고 전망"이라며 "우리는 당에서 제시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 실현을 위한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려 나감으로써 광활한 우주정복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연구사는 김정은이 지난해 5월 제7차 당대회에서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정수인 실용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하여야 한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연구사의 인터뷰는 '조선의 우주개발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라는 제목의 연작기사에 실렸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장거리 미사일(로켓) '광명성호'에 인공위성 '광명성 4호'를 탑재해 발사했으며, 광명성 4호는 현재 미국 본토 상공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상공을 통과하는 궤도를 돌고 있지만 위성으로 제 기능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인공위성 발사를 '평화적 우주개발 목적'이라고 강변하지만 리영호 전 북한군 총참모장은 2012년초 평양에서 진행된 고위 간부 강연회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것은 로켓 무기나 같다"며 "로켓에다가 핵무기 설치하면 미국 본토까지 쏠 수 있다"고 말하며 장거리 로켓 발사의 목적이 핵탄두 탑재용임을 인정한 바 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인공위성 광명성 4호 발사를 거론하며 "주체 조선의 위성은 승리의 불변궤도를 따라 앞으로도 당 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만리 창공을 헤가르며 연이어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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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연관 기사] ☞ [뉴스12] 北 “우주정복 활로 열 것”…ICBM 발사 의지 또 선전

북한이 '인공위성'의 제작·발사를 비롯한 우주개발 사업은 김정은의 결심에 달렸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맞서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연구사는 오늘(13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원수님(김정은)의 구상과 결심은 곧 우리 공화국의 우주개발 목표이고 전망"이라며 "우리는 당에서 제시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 실현을 위한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려 나감으로써 광활한 우주정복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연구사는 김정은이 지난해 5월 제7차 당대회에서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정수인 실용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하여야 한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연구사의 인터뷰는 '조선의 우주개발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라는 제목의 연작기사에 실렸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장거리 미사일(로켓) '광명성호'에 인공위성 '광명성 4호'를 탑재해 발사했으며, 광명성 4호는 현재 미국 본토 상공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상공을 통과하는 궤도를 돌고 있지만 위성으로 제 기능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인공위성 발사를 '평화적 우주개발 목적'이라고 강변하지만 리영호 전 북한군 총참모장은 2012년초 평양에서 진행된 고위 간부 강연회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것은 로켓 무기나 같다"며 "로켓에다가 핵무기 설치하면 미국 본토까지 쏠 수 있다"고 말하며 장거리 로켓 발사의 목적이 핵탄두 탑재용임을 인정한 바 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인공위성 광명성 4호 발사를 거론하며 "주체 조선의 위성은 승리의 불변궤도를 따라 앞으로도 당 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만리 창공을 헤가르며 연이어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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