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한민국 더 큰 도약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

입력 2017.01.13 (09:30) 수정 2017.01.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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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12] 반기문, 현충원 참배…정치권 반응 엇갈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3일(오늘) 10년 만의 귀국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현충원 참배 뒤 방명록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 장병께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0년간 UN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고 적었다.

이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굽어살피소서!"라는 글을 남겼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사당동 자택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과의 전화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회를 봐서 인사 한 번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귀국을 했기 때문에"라며 "국가 원수이시고. 새해 때는 제가 인사를 못 드렸는데, 전화를 한 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10년 만에 자택에서 잤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물음에는 "10년이 아니라 13년만"이라며 "외교부 장관 하느라 한남동 공관에서 살았다가 바로 (유엔으로) 갔기 때문에 13년 만에 들어오니까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주소지인 사당3동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을 만나러 온 중3 학생이 "어떻게 공부를 하면 UN 사무총장이 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하자 "과정도 중요하고 꿈도 중요하다"며 자신의 학생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또 청년 실업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체감으로는 (청년실업률이) 20%이상으로 느껴지는 만큼, 정치 지도자들이 심각한 의식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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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1-13 12:16:0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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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3일(오늘) 10년 만의 귀국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현충원 참배 뒤 방명록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 장병께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0년간 UN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고 적었다.

이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굽어살피소서!"라는 글을 남겼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사당동 자택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과의 전화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회를 봐서 인사 한 번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귀국을 했기 때문에"라며 "국가 원수이시고. 새해 때는 제가 인사를 못 드렸는데, 전화를 한 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10년 만에 자택에서 잤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물음에는 "10년이 아니라 13년만"이라며 "외교부 장관 하느라 한남동 공관에서 살았다가 바로 (유엔으로) 갔기 때문에 13년 만에 들어오니까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주소지인 사당3동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을 만나러 온 중3 학생이 "어떻게 공부를 하면 UN 사무총장이 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하자 "과정도 중요하고 꿈도 중요하다"며 자신의 학생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또 청년 실업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체감으로는 (청년실업률이) 20%이상으로 느껴지는 만큼, 정치 지도자들이 심각한 의식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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