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 재소자 폭행…“인종차별에 격분”

입력 2017.01.13 (10:47) 수정 2017.0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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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치소에서 재소자를 무차별 폭행한 미국의 교도관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재소자의 인종차별 발언에 격분해 저지른 일인데 당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멕시코주 최대 도시인 앨버커키의 구치소입니다.

교도관이 앉아 있던 재소자 4명 가운데 한 명에게 돌진합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뜨린 뒤 연거푸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찹니다.

<녹취> 루이즈(구치소장) :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 일어나선 안될 일이 벌어졌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폭행을 멈추고 돌아섰던 교도관이 이번엔 다시 재소자의 옷깃을 잡아 끌고 다른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안에서 뭇매를 맞은 재소자는 교도관이 축구공을 차듯 발길질을 해댔다고 진술했습니다.

동료 교도관들이 들어간 뒤에야 상황은 진정됐습니다.

<녹취> 존슨(카운티 행정위원) :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행동입니다. 행정 당국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흑인인 교도관은 재소자가 언쟁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하자 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교도관을 폭행과 납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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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관이 재소자 폭행…“인종차별에 격분”
    • 입력 2017-01-13 10:38:34
    • 수정2017-01-13 1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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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치소에서 재소자를 무차별 폭행한 미국의 교도관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재소자의 인종차별 발언에 격분해 저지른 일인데 당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멕시코주 최대 도시인 앨버커키의 구치소입니다.

교도관이 앉아 있던 재소자 4명 가운데 한 명에게 돌진합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뜨린 뒤 연거푸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찹니다.

<녹취> 루이즈(구치소장) :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 일어나선 안될 일이 벌어졌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폭행을 멈추고 돌아섰던 교도관이 이번엔 다시 재소자의 옷깃을 잡아 끌고 다른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안에서 뭇매를 맞은 재소자는 교도관이 축구공을 차듯 발길질을 해댔다고 진술했습니다.

동료 교도관들이 들어간 뒤에야 상황은 진정됐습니다.

<녹취> 존슨(카운티 행정위원) :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행동입니다. 행정 당국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흑인인 교도관은 재소자가 언쟁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하자 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교도관을 폭행과 납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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