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세정제 등 28개 제품 퇴출…‘발암물질’ 다량 검출

입력 2017.01.17 (18:10) 수정 2017.01.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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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욕실 청소 세정제와 카메라 렌즈 세척용품 등에서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환경부는 안전기준을 위반한 28개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시켰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시중에 유통 중인 세정제와 합성세제, 표백제 등 15종 785개 위해우려제품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28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정제가 12개 제품으로 가장 많고, 코팅제 5개, 접착제와 방향제, 문신용염료가 3개, 탈취제 2개 순입니다.

세정제의 경우 한국쓰리엠의 '욕실 청소용 크린스틱'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함량제한 기준보다 2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카메라 렌즈 세척용품인 '자이스 렌즈클리너'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29배가 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습니다.

일신CNA에서 생산한 '캬브레타 초크 크리너'에서는 세정제에 사용할 수 없는 디클로로메탄도 20.4%나 검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접착제 중 한국쓰리엠에서 생산한 다용도 강력 접착제 2개 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인 염화비닐이 검출됐습니다.

또, 자동차 코팅제 5개 제품에서도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 이상 나왔고, '아로마후레쉬' 등 방향제 3개 제품 역시 메탄올 함량이 모두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는 한편, 해당 업체를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을 가진 소비자들은 해당 회사에 연락하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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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세정제 등 28개 제품 퇴출…‘발암물질’ 다량 검출
    • 입력 2017-01-17 18:12:28
    • 수정2017-01-17 18:26:32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유명 욕실 청소 세정제와 카메라 렌즈 세척용품 등에서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환경부는 안전기준을 위반한 28개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시켰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시중에 유통 중인 세정제와 합성세제, 표백제 등 15종 785개 위해우려제품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28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정제가 12개 제품으로 가장 많고, 코팅제 5개, 접착제와 방향제, 문신용염료가 3개, 탈취제 2개 순입니다.

세정제의 경우 한국쓰리엠의 '욕실 청소용 크린스틱'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함량제한 기준보다 2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카메라 렌즈 세척용품인 '자이스 렌즈클리너'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29배가 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습니다.

일신CNA에서 생산한 '캬브레타 초크 크리너'에서는 세정제에 사용할 수 없는 디클로로메탄도 20.4%나 검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접착제 중 한국쓰리엠에서 생산한 다용도 강력 접착제 2개 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인 염화비닐이 검출됐습니다.

또, 자동차 코팅제 5개 제품에서도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 이상 나왔고, '아로마후레쉬' 등 방향제 3개 제품 역시 메탄올 함량이 모두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는 한편, 해당 업체를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을 가진 소비자들은 해당 회사에 연락하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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