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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포츠人이다] ‘국내 1호’ 스키 국가대표의 소망
입력 2017.01.17 (21:52) 수정 2017.01.17 (22: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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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먹고 살기 힘들었던 1960년대 우리 나라 최초로 동계올림픽 스키종목에 출전한 한국 스키의 산 증인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스키 1호 국가대표인 임경순 씨인데요,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켜보는 게 마지막 소원인 임경순씨를 김기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백발이 성글성글한 임경순 씨가 고글을 쓰고 스키 장비를 착용합니다.

가파른 슬로프를 빠르게 내려오는 실력은 젊었을 적 못지 않습니다.

어린 꿈나무들에게 스키를 가르쳐주는 눈빛은 아직도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녹취> 임경순 옹 : "오른발부터 천천히 올라가야지 그렇지"

올해 88살인 임경순 씨는 대한민국 1호 스키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1960년 미국 스퀘벨리 동계 올림픽에 우리나라 스키 선수로는 처음 출전했습니다.

당시 제대로 된 스키가 없어 미국 대표팀 장비를 빌려 탄 일화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임경순 : "잘 탄다고 올림픽에 갔는데 남산같은 데서 타다가 백두산 높이에서 타니까...그 때 뭐 우리나라에 리프트도 없었잖아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군인들이 스키타는 모습을 보고 입문한 그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스키에 대한 열정 하나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임경순 : "지금은 행복한 거죠 장비 다 갖추고.. 10리를 크로스컨트리해서 가야 되요 30cm 쌓인 눈을 뚫고서...."

한국 스키의 90년 역사와 함께 해온 임경순 씨에게는 평생을 간직해온 소원이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임경순 :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을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다...잘 치를 겁니다. 88올림픽 때 큰 대회 잘 치렀으니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실 맺을 겁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나는 스포츠人이다] ‘국내 1호’ 스키 국가대표의 소망
    • 입력 2017-01-17 21:54:35
    • 수정2017-01-17 22:11:38
    뉴스 9
<리포트>

먹고 살기 힘들었던 1960년대 우리 나라 최초로 동계올림픽 스키종목에 출전한 한국 스키의 산 증인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스키 1호 국가대표인 임경순 씨인데요,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켜보는 게 마지막 소원인 임경순씨를 김기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백발이 성글성글한 임경순 씨가 고글을 쓰고 스키 장비를 착용합니다.

가파른 슬로프를 빠르게 내려오는 실력은 젊었을 적 못지 않습니다.

어린 꿈나무들에게 스키를 가르쳐주는 눈빛은 아직도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녹취> 임경순 옹 : "오른발부터 천천히 올라가야지 그렇지"

올해 88살인 임경순 씨는 대한민국 1호 스키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1960년 미국 스퀘벨리 동계 올림픽에 우리나라 스키 선수로는 처음 출전했습니다.

당시 제대로 된 스키가 없어 미국 대표팀 장비를 빌려 탄 일화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임경순 : "잘 탄다고 올림픽에 갔는데 남산같은 데서 타다가 백두산 높이에서 타니까...그 때 뭐 우리나라에 리프트도 없었잖아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군인들이 스키타는 모습을 보고 입문한 그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스키에 대한 열정 하나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임경순 : "지금은 행복한 거죠 장비 다 갖추고.. 10리를 크로스컨트리해서 가야 되요 30cm 쌓인 눈을 뚫고서...."

한국 스키의 90년 역사와 함께 해온 임경순 씨에게는 평생을 간직해온 소원이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임경순 :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을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다...잘 치를 겁니다. 88올림픽 때 큰 대회 잘 치렀으니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실 맺을 겁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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