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도’…경영 차질은 불가피

입력 2017.01.19 (06:03) 수정 2017.01.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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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장 속에 법원의 결정을 기다렸던 삼성은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는 일단 피했다고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룹 수뇌부에 대한 수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정 정도의 경영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률 대응과 함께 경영 공백 우려와 국가 경제에 미칠 파장까지 내세워 이재용 부회장 구속의 부당함을 호소했던 삼성.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삼성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삼성으로선 그룹 총수의 공백은 막았지만 여전히 이 부회장의 혐의가 남아있고 수사는 진행 중입니다.

또, 특검이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차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힌 이상 수뇌부들도 수사와 공판 대응에 묶일 수 밖에 없습니다.

조속한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삼성 그룹 관계자도 영장이 기각되도 끝난게 끝난 것이 아니라 큰 불 하나 끝 것에 불과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특검의 남은 수사와 재판에 충실히 대비하면서 한동안 멈춰서다시피 했던 사업재편, 지주사 전환 검토 등 현안에도 차근차근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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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안도’…경영 차질은 불가피
    • 입력 2017-01-19 06:04:43
    • 수정2017-01-19 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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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장 속에 법원의 결정을 기다렸던 삼성은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는 일단 피했다고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룹 수뇌부에 대한 수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정 정도의 경영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률 대응과 함께 경영 공백 우려와 국가 경제에 미칠 파장까지 내세워 이재용 부회장 구속의 부당함을 호소했던 삼성.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삼성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삼성으로선 그룹 총수의 공백은 막았지만 여전히 이 부회장의 혐의가 남아있고 수사는 진행 중입니다.

또, 특검이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차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힌 이상 수뇌부들도 수사와 공판 대응에 묶일 수 밖에 없습니다.

조속한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삼성 그룹 관계자도 영장이 기각되도 끝난게 끝난 것이 아니라 큰 불 하나 끝 것에 불과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특검의 남은 수사와 재판에 충실히 대비하면서 한동안 멈춰서다시피 했던 사업재편, 지주사 전환 검토 등 현안에도 차근차근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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