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함께 춤을…예술과 기술의 만남

입력 2017.01.19 (06:22) 수정 2017.01.19 (0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화나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들처럼 로봇이 사람의 춤을 보고 배워서 사람과 교감할 수 있을까요?

인간형 로봇이 인간과 함께 춤추는 이색적인 무대로 전세계 60개 나라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공연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자 속에서 나온 작은 로봇, 무용수의 도움을 받아 한 걸음씩 걷다가 춤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금새 동작을 따라하고 듀엣으로 춤추는 경지에까지 오릅니다.

음성과 영상을 인식하고 학습능력도 높은 인간형 로봇이 춤이라는 예술에 도전한 겁니다.

<인터뷰> 마르탱(로봇 제어 감독) : "감독 로봇은 춤을 배우는 사람처럼 연기하죠. 마치 어린 아이처럼 실수하고 넘어지면서 춤을 배우는 것 처럼 보일겁니다."

형체가 다른 7종류의 개성있는 로봇이 다양한 춤과 공연을 선보입니다.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입니다.

그에 반해 비슷한 모습의 사람들은 점점 더 기계에 의존해갑니다.

사람은 로봇처럼 움직이고 로봇은 사람처럼 춤추면서 서로 교감하는 사이 로봇과 인간의 경계는 사라집니다.

<인터뷰> 블랑카 리(공연 총감독) : "사람들이 이 '기계'들이 '기계'라는 사실을 잊게되길 바랍니다. 기계가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인간다움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던져 줍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로봇과 함께 춤을…예술과 기술의 만남
    • 입력 2017-01-19 06:24:21
    • 수정2017-01-19 07:05: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영화나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들처럼 로봇이 사람의 춤을 보고 배워서 사람과 교감할 수 있을까요?

인간형 로봇이 인간과 함께 춤추는 이색적인 무대로 전세계 60개 나라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공연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자 속에서 나온 작은 로봇, 무용수의 도움을 받아 한 걸음씩 걷다가 춤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금새 동작을 따라하고 듀엣으로 춤추는 경지에까지 오릅니다.

음성과 영상을 인식하고 학습능력도 높은 인간형 로봇이 춤이라는 예술에 도전한 겁니다.

<인터뷰> 마르탱(로봇 제어 감독) : "감독 로봇은 춤을 배우는 사람처럼 연기하죠. 마치 어린 아이처럼 실수하고 넘어지면서 춤을 배우는 것 처럼 보일겁니다."

형체가 다른 7종류의 개성있는 로봇이 다양한 춤과 공연을 선보입니다.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입니다.

그에 반해 비슷한 모습의 사람들은 점점 더 기계에 의존해갑니다.

사람은 로봇처럼 움직이고 로봇은 사람처럼 춤추면서 서로 교감하는 사이 로봇과 인간의 경계는 사라집니다.

<인터뷰> 블랑카 리(공연 총감독) : "사람들이 이 '기계'들이 '기계'라는 사실을 잊게되길 바랍니다. 기계가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인간다움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던져 줍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