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7.01.19 (07:41) 수정 2017.01.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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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고…물가대책 발표

최근 계란값 등 서민 생활에 직결되는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격으로 인식되는 생산자물가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농산물 가격이 급증했기 때문엔데,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0.79로 한달 전과 비교해 0.8%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100.33를 나타낸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올라 전년동기 대비로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 유가하락과 정부의 전기요금 감면 조치가 겹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이후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이 종료되면서 한 달만인 8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오름세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이 4.8%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농산물 중 무와 딸기, 토마토가 전월 대비 각각 47.7%, 72.7%, 37.2%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이 4.1%, 석탄 및 석유제품이 6.8%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한은은 국제 유가와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석탄과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농산품 가격도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앞선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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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고
    • 입력 2017-01-19 07:41:45
    • 수정2017-01-19 12:20:50
    경제
[연관기사] ☞ [뉴스12]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고…물가대책 발표 최근 계란값 등 서민 생활에 직결되는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격으로 인식되는 생산자물가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농산물 가격이 급증했기 때문엔데,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0.79로 한달 전과 비교해 0.8%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100.33를 나타낸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올라 전년동기 대비로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 유가하락과 정부의 전기요금 감면 조치가 겹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이후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이 종료되면서 한 달만인 8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오름세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이 4.8%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농산물 중 무와 딸기, 토마토가 전월 대비 각각 47.7%, 72.7%, 37.2%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이 4.1%, 석탄 및 석유제품이 6.8%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한은은 국제 유가와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석탄과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농산품 가격도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앞선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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