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발사체 운반 정황…ICBM 도발하나?

입력 2017.01.19 (21:21) 수정 2017.01.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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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가운데, 북한의 동향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동식 발사대에 실린 신형 발사체가 포착됐는데, 새로운 형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평양 북쪽에서 이동식 발사대에 발사체를 실어 운반한 정황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이 발사체는 동체 길이가 14~15미터 가량으로 북한이 기존에 갖고 있던 미사일과는 다른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ICBM 개발에 매달려온 북한이 올해 신년사에서 시험 발사 준비가 마감 단계라고 밝힌 데 이어,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ICBM을 쏘겠다고 공개 예고한 만큼, 심상치 않은 움직임으로 관측됩니다.

정보당국은 이 신형 발사체가 기존 KN-08과 KN-14에 이은 신형 ICBM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수뇌부가 결심하면 언제 어디서든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 측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녹취> 노재천(합참 공보실장) : "탄도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비하여 한미 공조하에 정보감시자산을 통합 운용하며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올 들어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해 싸움 준비를 강조하는 등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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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형 발사체 운반 정황…ICBM 도발하나?
    • 입력 2017-01-19 21:23:26
    • 수정2017-01-19 2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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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가운데, 북한의 동향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동식 발사대에 실린 신형 발사체가 포착됐는데, 새로운 형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평양 북쪽에서 이동식 발사대에 발사체를 실어 운반한 정황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이 발사체는 동체 길이가 14~15미터 가량으로 북한이 기존에 갖고 있던 미사일과는 다른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ICBM 개발에 매달려온 북한이 올해 신년사에서 시험 발사 준비가 마감 단계라고 밝힌 데 이어,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ICBM을 쏘겠다고 공개 예고한 만큼, 심상치 않은 움직임으로 관측됩니다.

정보당국은 이 신형 발사체가 기존 KN-08과 KN-14에 이은 신형 ICBM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수뇌부가 결심하면 언제 어디서든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 측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녹취> 노재천(합참 공보실장) : "탄도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비하여 한미 공조하에 정보감시자산을 통합 운용하며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올 들어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해 싸움 준비를 강조하는 등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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