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곧 취임…집권 청사진 밝힌다

입력 2017.01.20 (21:01) 수정 2017.01.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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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잠시 후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선포합니다.

공화당 정부의 집권 청사진이 담길 대통령 취임 연설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의사당이 밤사이에도 훤히 불을 밝혔습니다.

취임식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반에 시작됩니다.

기도문 낭독과 부통령 선서에 이어지는 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 선서와 취임 연설.

어머니에게 받은 성경과 링컨 대통령의 성경에 손에 얹고 대통령 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합니다.

취임 연설에선 미국 우선주의의 국정 청사진을 밝히고 통합의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19일) :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놀랄만한 4년이 펼쳐질 것입니다. 매우 특별한 날들이 될 것입니다."

의회 지도자들과 오찬을 한 뒤엔 차량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한시간 반 동안 2.7 킬로미터를 행진한 뒤 마침내 백악관에 입성합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19일) :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 미국민들은 지쳐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 진정한 변화를 원합니다."

부동산 재벌 출신, 아웃사이더가 정치권, 언론 등 기득권과의 싸움 끝에 대통령에 당선 된 건 미 대선 사상, 최대 이변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하지만 막 출발하는 대통령의 지지도는 40%대,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미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대변혁을 예고한 트럼프 시대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세계의 시선은 이곳 워싱턴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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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 대통령 곧 취임…집권 청사진 밝힌다
    • 입력 2017-01-20 21:03:14
    • 수정2017-01-20 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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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잠시 후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선포합니다.

공화당 정부의 집권 청사진이 담길 대통령 취임 연설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의사당이 밤사이에도 훤히 불을 밝혔습니다.

취임식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반에 시작됩니다.

기도문 낭독과 부통령 선서에 이어지는 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 선서와 취임 연설.

어머니에게 받은 성경과 링컨 대통령의 성경에 손에 얹고 대통령 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합니다.

취임 연설에선 미국 우선주의의 국정 청사진을 밝히고 통합의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19일) :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놀랄만한 4년이 펼쳐질 것입니다. 매우 특별한 날들이 될 것입니다."

의회 지도자들과 오찬을 한 뒤엔 차량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한시간 반 동안 2.7 킬로미터를 행진한 뒤 마침내 백악관에 입성합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19일) :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 미국민들은 지쳐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 진정한 변화를 원합니다."

부동산 재벌 출신, 아웃사이더가 정치권, 언론 등 기득권과의 싸움 끝에 대통령에 당선 된 건 미 대선 사상, 최대 이변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하지만 막 출발하는 대통령의 지지도는 40%대,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미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대변혁을 예고한 트럼프 시대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세계의 시선은 이곳 워싱턴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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