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통일부에 수상한 메일…“발신지는 평양”
입력 2017.01.25 (19:19)
수정 2017.01.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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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1월과 이달초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수상한 이메일들이 전달됐는데요.
아이피를 추적해 보니 발신지가 평양시 유경동으로 확인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3일,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파일이 첨부된 수상쩍은 이메일이 국방부와 통일부, 외교부 관계자에게 전달됐습니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정국이 뒤집혔다'는 내용의 한글 파일에는 해킹을 위한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병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특정인, 그러니까 북한 관련 단체에 종사하는 분들을 상대로 그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사안을 내용으로 담아서 발송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용 IP를 추적한 결과 북한 평양시 류경동에 할당된 IP로 미국 경유 서버를 거쳐 세탁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북한 신년사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30명에게 이메일이 전달됐는데 여기에도 같은 IP가 사용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초 국내 대기업 전산망 등을 뚫고 들어가 방산자료 등 4만여 건을 탈취한 바 있는데 이때도 류경동 IP가 사용됐습니다.
이번에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포털 사이트상의 개인 메일을 공격 받았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북한이 국방,안보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메일 계정에 대해 주기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발신자가 불명확한 메일은 열어보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지난해 11월과 이달초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수상한 이메일들이 전달됐는데요.
아이피를 추적해 보니 발신지가 평양시 유경동으로 확인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3일,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파일이 첨부된 수상쩍은 이메일이 국방부와 통일부, 외교부 관계자에게 전달됐습니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정국이 뒤집혔다'는 내용의 한글 파일에는 해킹을 위한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병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특정인, 그러니까 북한 관련 단체에 종사하는 분들을 상대로 그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사안을 내용으로 담아서 발송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용 IP를 추적한 결과 북한 평양시 류경동에 할당된 IP로 미국 경유 서버를 거쳐 세탁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북한 신년사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30명에게 이메일이 전달됐는데 여기에도 같은 IP가 사용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초 국내 대기업 전산망 등을 뚫고 들어가 방산자료 등 4만여 건을 탈취한 바 있는데 이때도 류경동 IP가 사용됐습니다.
이번에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포털 사이트상의 개인 메일을 공격 받았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북한이 국방,안보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메일 계정에 대해 주기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발신자가 불명확한 메일은 열어보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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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1-25 22:17:53
<앵커 멘트>
지난해 11월과 이달초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수상한 이메일들이 전달됐는데요.
아이피를 추적해 보니 발신지가 평양시 유경동으로 확인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3일,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파일이 첨부된 수상쩍은 이메일이 국방부와 통일부, 외교부 관계자에게 전달됐습니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정국이 뒤집혔다'는 내용의 한글 파일에는 해킹을 위한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병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특정인, 그러니까 북한 관련 단체에 종사하는 분들을 상대로 그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사안을 내용으로 담아서 발송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용 IP를 추적한 결과 북한 평양시 류경동에 할당된 IP로 미국 경유 서버를 거쳐 세탁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북한 신년사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30명에게 이메일이 전달됐는데 여기에도 같은 IP가 사용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초 국내 대기업 전산망 등을 뚫고 들어가 방산자료 등 4만여 건을 탈취한 바 있는데 이때도 류경동 IP가 사용됐습니다.
이번에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포털 사이트상의 개인 메일을 공격 받았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북한이 국방,안보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메일 계정에 대해 주기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발신자가 불명확한 메일은 열어보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지난해 11월과 이달초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수상한 이메일들이 전달됐는데요.
아이피를 추적해 보니 발신지가 평양시 유경동으로 확인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3일,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파일이 첨부된 수상쩍은 이메일이 국방부와 통일부, 외교부 관계자에게 전달됐습니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정국이 뒤집혔다'는 내용의 한글 파일에는 해킹을 위한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병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특정인, 그러니까 북한 관련 단체에 종사하는 분들을 상대로 그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사안을 내용으로 담아서 발송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용 IP를 추적한 결과 북한 평양시 류경동에 할당된 IP로 미국 경유 서버를 거쳐 세탁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북한 신년사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30명에게 이메일이 전달됐는데 여기에도 같은 IP가 사용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초 국내 대기업 전산망 등을 뚫고 들어가 방산자료 등 4만여 건을 탈취한 바 있는데 이때도 류경동 IP가 사용됐습니다.
이번에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포털 사이트상의 개인 메일을 공격 받았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북한이 국방,안보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메일 계정에 대해 주기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발신자가 불명확한 메일은 열어보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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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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