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윽박·구타…90대 치매 노인 학대 ‘덜미’

입력 2017.01.25 (23:21) 수정 2017.01.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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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치매에 걸린 90대 노인을 학대해 온 도우미가 CCTV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비슷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90대 할머니가 의자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데요.

도우미가 오더니 다짜고짜 머리를 쥐어박습니다.

<녹취> 도우미 : "개한테 사람 먹는 음식 주지 말라고 했지!"

보행기에 의지한 채 침실로 가는 길에도 학대는 계속됩니다.

가족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볼 사람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고용했는데요.

할머니 몸에 자꾸 멍이 들어 혹시나 하고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학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녹취> 레이 슐츠(미 텍사스 경찰) : "할머니가 겁에 질린 모습이 역력합니다. 힘 없고 쇠약한 노인을 학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는 도우미가 치매 노인을 3년 가까이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느는 추세라는데요.

급기야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가정용품으로 위장한 감시 카메라를 무상 대여해주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노인 학대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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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5 23:24:33
    • 수정2017-01-25 23: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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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치매에 걸린 90대 노인을 학대해 온 도우미가 CCTV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비슷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90대 할머니가 의자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데요.

도우미가 오더니 다짜고짜 머리를 쥐어박습니다.

<녹취> 도우미 : "개한테 사람 먹는 음식 주지 말라고 했지!"

보행기에 의지한 채 침실로 가는 길에도 학대는 계속됩니다.

가족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볼 사람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고용했는데요.

할머니 몸에 자꾸 멍이 들어 혹시나 하고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학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녹취> 레이 슐츠(미 텍사스 경찰) : "할머니가 겁에 질린 모습이 역력합니다. 힘 없고 쇠약한 노인을 학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는 도우미가 치매 노인을 3년 가까이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느는 추세라는데요.

급기야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가정용품으로 위장한 감시 카메라를 무상 대여해주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노인 학대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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