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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에 누명까지…돈 노린 필리핀 경찰
입력 2017.01.26 (07:17) 수정 2017.01.26 (08:0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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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경찰이 한국인 사업가를 살해하고 무장 강도 행각을 벌여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게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KBS 현지 취재 결과 이외에도 수많은 한국인들이 비슷한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닐라 구본국 특파원 연결합니다.

구본국 특파원, 드러난 것 보다 피해자가 훨씬 많다고요?

<리포트>

네, 저희 취재진은 필리핀 경찰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한인들을 찾아 나섰는데요.

하루만에 어렵지 않게 피해자 두명을 만났습니다.

한명은 필리핀에서 광산사업을 하던 김 모씨였는데요.

김씨는 지난 2014년 마약 거래 혐의로 필리핀 경찰에게 갑자기 연행됐습니다.

김씨가 끌려간 곳은 숨진 한국인 사업가 지 모씨 경우처럼 경찰청 본부 주차장이었는데요.

경찰들은 돈을 요구하며 전기 충격기로 고문까지 했다고 합니다.

돈을 주지 않자 현지 경찰들은 결국 김 씨를 마약사범으로 구속했는데요.

이후 교도소에서 2년간 복역한 김씨는 지난해 무죄로 석방됐습니다.

김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녹취> 김00 : "당한만큼 갚아 주고 싶어요. 아직도 (경찰)얼굴들을 기억하니까. (하지만) 열이면 열 하는 이야기가 그냥 한국에 돌아가라고... 살고 싶으면..."

김 씨외에 앙헬레스에 사는 박 모 씨 역시 현지 경찰에게 우리 돈 3천만 원을 뜯겼습니다.

경찰들은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했다며 만삭의 부인을 연행한 뒤 박씨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범죄를 이곳에선 돈을 목적으로 누명을 씌우는 이른바 셋 업 범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한인들의 셋업 범죄 피해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자 중 한명은 현지 경찰로부터 여러 번 한국 사람을 셋 업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마닐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문에 누명까지…돈 노린 필리핀 경찰
    • 입력 2017-01-26 07:19:29
    • 수정2017-01-26 08:04:16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필리핀 경찰이 한국인 사업가를 살해하고 무장 강도 행각을 벌여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게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KBS 현지 취재 결과 이외에도 수많은 한국인들이 비슷한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닐라 구본국 특파원 연결합니다.

구본국 특파원, 드러난 것 보다 피해자가 훨씬 많다고요?

<리포트>

네, 저희 취재진은 필리핀 경찰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한인들을 찾아 나섰는데요.

하루만에 어렵지 않게 피해자 두명을 만났습니다.

한명은 필리핀에서 광산사업을 하던 김 모씨였는데요.

김씨는 지난 2014년 마약 거래 혐의로 필리핀 경찰에게 갑자기 연행됐습니다.

김씨가 끌려간 곳은 숨진 한국인 사업가 지 모씨 경우처럼 경찰청 본부 주차장이었는데요.

경찰들은 돈을 요구하며 전기 충격기로 고문까지 했다고 합니다.

돈을 주지 않자 현지 경찰들은 결국 김 씨를 마약사범으로 구속했는데요.

이후 교도소에서 2년간 복역한 김씨는 지난해 무죄로 석방됐습니다.

김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녹취> 김00 : "당한만큼 갚아 주고 싶어요. 아직도 (경찰)얼굴들을 기억하니까. (하지만) 열이면 열 하는 이야기가 그냥 한국에 돌아가라고... 살고 싶으면..."

김 씨외에 앙헬레스에 사는 박 모 씨 역시 현지 경찰에게 우리 돈 3천만 원을 뜯겼습니다.

경찰들은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했다며 만삭의 부인을 연행한 뒤 박씨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범죄를 이곳에선 돈을 목적으로 누명을 씌우는 이른바 셋 업 범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한인들의 셋업 범죄 피해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자 중 한명은 현지 경찰로부터 여러 번 한국 사람을 셋 업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마닐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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