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이제는 말할 수 있다”…스타들의 무명 시절

입력 2017.01.26 (07:29) 수정 2017.01.26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약 중인 스타들 중엔, 유독 길었던 무명 시절을 보낸 이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희망의 아이콘이 된 스타들의 그시절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축하해, 돼지 아빠."

이제는 자타공인 대세 스타가 된 라미란 씨에겐 20년이 넘는 무명 시절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달동네 신혼집을 찾아가 그때를 회상했는데요.

<녹취> 라미란(배우) : "그때는 연극할 때고, 거의 여기 나갈때쯤에는 여기 전기세를 못 낼 지경이었던 거야. 수입이 없으니까."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돈을 받지 못했던 서러운 기억들도 있습니다.

<녹취> 정태호(개그맨) : "허각 허공이랑 저랑 행사를 같이 오랫동안 했었거든요. 근데 사장님이 돈을 안 주고 도망을 갔죠."

이런 힘든 시기를 견디기 위해 뛰었던 아르바이트도 가지각색입니다.

<녹취> 하니(가수/EXID 멤버) : "집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했죠. 요즘은 (인형) 눈 붙이는 것도 얼마 안 주신다고."

<녹취> 라미란(배우) : "그래서 내가 했던 게 '벼룩시장'이었어. 겨울에 옷가지들 가지고 나가서, 돗자리 펴놓고…."

하지만 스타들 대부분은 이 시절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배우 유해진 씨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무명배우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 자신만의 흥행작을 만들어냈습니다.

<녹취> 유해진(배우) : "무명 배우는 제가 한때 그런 시절도 있었고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생활한 것이기 때문에 팁을 얻을 수 있었고."

데뷔 후 9년 간 스케줄이 없어 연습에만 매진했다는 황치열 씨는 이제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녹취> 황치열(가수) : "제가 무명이 좀 길었어요. 그래서 저의 도약이 지금도 반지하 옥상 옥탑에서 연습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진감래 스타들의 활약, 대중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광장] “이제는 말할 수 있다”…스타들의 무명 시절
    • 입력 2017-01-26 07:34:18
    • 수정2017-01-26 07:58:1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약 중인 스타들 중엔, 유독 길었던 무명 시절을 보낸 이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희망의 아이콘이 된 스타들의 그시절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축하해, 돼지 아빠."

이제는 자타공인 대세 스타가 된 라미란 씨에겐 20년이 넘는 무명 시절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달동네 신혼집을 찾아가 그때를 회상했는데요.

<녹취> 라미란(배우) : "그때는 연극할 때고, 거의 여기 나갈때쯤에는 여기 전기세를 못 낼 지경이었던 거야. 수입이 없으니까."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돈을 받지 못했던 서러운 기억들도 있습니다.

<녹취> 정태호(개그맨) : "허각 허공이랑 저랑 행사를 같이 오랫동안 했었거든요. 근데 사장님이 돈을 안 주고 도망을 갔죠."

이런 힘든 시기를 견디기 위해 뛰었던 아르바이트도 가지각색입니다.

<녹취> 하니(가수/EXID 멤버) : "집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했죠. 요즘은 (인형) 눈 붙이는 것도 얼마 안 주신다고."

<녹취> 라미란(배우) : "그래서 내가 했던 게 '벼룩시장'이었어. 겨울에 옷가지들 가지고 나가서, 돗자리 펴놓고…."

하지만 스타들 대부분은 이 시절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배우 유해진 씨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무명배우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 자신만의 흥행작을 만들어냈습니다.

<녹취> 유해진(배우) : "무명 배우는 제가 한때 그런 시절도 있었고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생활한 것이기 때문에 팁을 얻을 수 있었고."

데뷔 후 9년 간 스케줄이 없어 연습에만 매진했다는 황치열 씨는 이제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녹취> 황치열(가수) : "제가 무명이 좀 길었어요. 그래서 저의 도약이 지금도 반지하 옥상 옥탑에서 연습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진감래 스타들의 활약, 대중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