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얼음 없는 한강’ 될 듯
입력 2017.01.26 (07:36)
수정 2017.01.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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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추위가 누그러지지만, 어제까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죠.
이런 한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한강이 얼지 않아 10년 만에 얼음 없는 한강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섭게 몰아친 한파 속에 서울의 한강 상류는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그러나 잠실대교 하류 쪽은 어디에도 얼음이 없어, 한파의 흔적을 찾기 힘듭니다.
1906년부터 111년간 한강의 결빙을 관측해온 노량진 앞 한강대교 상류 지점.
영하 10도 아래의 한파가 사흘째 되는 날 얼어붙는다고 알려졌지만, 한파가 닷새나 이어졌어도 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 "이번 추위가 있기 전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였고, 한강 물이 얼 만큼 충분한 낮은 기온이 유지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까지도 한강대교 부근은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낚시를 할 정도를 두껍게 얼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잠실 수중보가 만들어진 뒤 수심이 깊어지면서 꽁꽁 얼어붙는 한강의 옛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한강이 얼지 않은 이유는 겨울 날씨가 계속 포근해져 추위의 강도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00여 년간 서울의 기온은 2.4도나 올랐고, 한강의 결빙 시기도 12월 중순에서 1월로 한 달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에는 포근한 날이 많겠다며, 2006년 이후 10년 만에 한강이 얼지 않는 겨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오늘은 추위가 누그러지지만, 어제까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죠.
이런 한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한강이 얼지 않아 10년 만에 얼음 없는 한강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섭게 몰아친 한파 속에 서울의 한강 상류는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그러나 잠실대교 하류 쪽은 어디에도 얼음이 없어, 한파의 흔적을 찾기 힘듭니다.
1906년부터 111년간 한강의 결빙을 관측해온 노량진 앞 한강대교 상류 지점.
영하 10도 아래의 한파가 사흘째 되는 날 얼어붙는다고 알려졌지만, 한파가 닷새나 이어졌어도 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 "이번 추위가 있기 전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였고, 한강 물이 얼 만큼 충분한 낮은 기온이 유지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까지도 한강대교 부근은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낚시를 할 정도를 두껍게 얼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잠실 수중보가 만들어진 뒤 수심이 깊어지면서 꽁꽁 얼어붙는 한강의 옛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한강이 얼지 않은 이유는 겨울 날씨가 계속 포근해져 추위의 강도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00여 년간 서울의 기온은 2.4도나 올랐고, 한강의 결빙 시기도 12월 중순에서 1월로 한 달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에는 포근한 날이 많겠다며, 2006년 이후 10년 만에 한강이 얼지 않는 겨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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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얼음 없는 한강’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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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6 07:42:16
- 수정2017-01-26 08:03:20
<앵커 멘트>
오늘은 추위가 누그러지지만, 어제까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죠.
이런 한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한강이 얼지 않아 10년 만에 얼음 없는 한강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섭게 몰아친 한파 속에 서울의 한강 상류는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그러나 잠실대교 하류 쪽은 어디에도 얼음이 없어, 한파의 흔적을 찾기 힘듭니다.
1906년부터 111년간 한강의 결빙을 관측해온 노량진 앞 한강대교 상류 지점.
영하 10도 아래의 한파가 사흘째 되는 날 얼어붙는다고 알려졌지만, 한파가 닷새나 이어졌어도 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 "이번 추위가 있기 전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였고, 한강 물이 얼 만큼 충분한 낮은 기온이 유지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까지도 한강대교 부근은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낚시를 할 정도를 두껍게 얼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잠실 수중보가 만들어진 뒤 수심이 깊어지면서 꽁꽁 얼어붙는 한강의 옛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한강이 얼지 않은 이유는 겨울 날씨가 계속 포근해져 추위의 강도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00여 년간 서울의 기온은 2.4도나 올랐고, 한강의 결빙 시기도 12월 중순에서 1월로 한 달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에는 포근한 날이 많겠다며, 2006년 이후 10년 만에 한강이 얼지 않는 겨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오늘은 추위가 누그러지지만, 어제까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죠.
이런 한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한강이 얼지 않아 10년 만에 얼음 없는 한강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섭게 몰아친 한파 속에 서울의 한강 상류는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그러나 잠실대교 하류 쪽은 어디에도 얼음이 없어, 한파의 흔적을 찾기 힘듭니다.
1906년부터 111년간 한강의 결빙을 관측해온 노량진 앞 한강대교 상류 지점.
영하 10도 아래의 한파가 사흘째 되는 날 얼어붙는다고 알려졌지만, 한파가 닷새나 이어졌어도 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 "이번 추위가 있기 전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였고, 한강 물이 얼 만큼 충분한 낮은 기온이 유지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까지도 한강대교 부근은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낚시를 할 정도를 두껍게 얼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잠실 수중보가 만들어진 뒤 수심이 깊어지면서 꽁꽁 얼어붙는 한강의 옛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한강이 얼지 않은 이유는 겨울 날씨가 계속 포근해져 추위의 강도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00여 년간 서울의 기온은 2.4도나 올랐고, 한강의 결빙 시기도 12월 중순에서 1월로 한 달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에는 포근한 날이 많겠다며, 2006년 이후 10년 만에 한강이 얼지 않는 겨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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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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