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못지 않아요” 모래판 활력소 여자 씨름

입력 2017.01.27 (21:49) 수정 2017.01.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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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씨름이 남자 못지 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설날 대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여자부는 사전 행사로 열리다 이번에 처음 주요 경기로 격상돼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개같은 잡채기와 통쾌한 배지기.

끌어치기 등 현란한 기술과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한 힘겨루기까지.

남자 못지않은 힘과 기술을 자랑하는 여자 씨름이 관중들을 열광시킵니다.

심판이 선수의 말려올라간 유니폼을 당겨주는 등 색다른 장면까지 연출돼 더욱 흥미진진했던 여자부.

가장 가벼운 60kg 이하 매화급에서는 이연우가 절대 강자였던 양윤서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여자 이만기'로 불리는 임수정은 70kg 이하인 국화급에서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수정(선수) : "복 많이 받으시고 씨름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특히 여자씨름 더 사랑해주세요."

무궁화급 결승에서는 조현주가 라이벌 이다현을 꺾었습니다.

가장 무거운 체급이지만 둘은 힘은 물론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현주(선수) : "이다현은 워낙 강한 선수인데 덕분에 저도 늘고 그 선수도 발전하고 좋아요"

남자부의 사전 행사로 열리다 처음 주요 경기로 펼쳐진 여자 씨름이,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며 장사씨름대회의 활력소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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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못지 않아요” 모래판 활력소 여자 씨름
    • 입력 2017-01-27 21:50:54
    • 수정2017-01-27 2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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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씨름이 남자 못지 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설날 대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여자부는 사전 행사로 열리다 이번에 처음 주요 경기로 격상돼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개같은 잡채기와 통쾌한 배지기.

끌어치기 등 현란한 기술과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한 힘겨루기까지.

남자 못지않은 힘과 기술을 자랑하는 여자 씨름이 관중들을 열광시킵니다.

심판이 선수의 말려올라간 유니폼을 당겨주는 등 색다른 장면까지 연출돼 더욱 흥미진진했던 여자부.

가장 가벼운 60kg 이하 매화급에서는 이연우가 절대 강자였던 양윤서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여자 이만기'로 불리는 임수정은 70kg 이하인 국화급에서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수정(선수) : "복 많이 받으시고 씨름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특히 여자씨름 더 사랑해주세요."

무궁화급 결승에서는 조현주가 라이벌 이다현을 꺾었습니다.

가장 무거운 체급이지만 둘은 힘은 물론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현주(선수) : "이다현은 워낙 강한 선수인데 덕분에 저도 늘고 그 선수도 발전하고 좋아요"

남자부의 사전 행사로 열리다 처음 주요 경기로 펼쳐진 여자 씨름이,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며 장사씨름대회의 활력소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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