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에 난방비 ‘폭탄’…울상 짓는 시설농가
입력 2017.01.31 (21:41)
수정 2017.01.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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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어지는 강추위에 시설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난방비가 크게 는 데다, 한파 피해를 입은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딸기재배 시설 하우스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하우스 옆면이 얼어붙어 곳곳이 찢어졌습니다.
내부에는 결로현상으로 습기가 찼습니다.
습기를 타고 잿빛곰팡이마저 번지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시설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영태(딸기 재배 농민) : "지난해에 비해 2~30% 이상 저하됐다고 봐야죠. 비닐도 전부 돈 들여서 했는데 다 찢어졌으니까 이것도 전부 갈아야 하고."
프리지아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예년 같으면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한창 바쁠 때지만 올해는 본격적인 출하를 열흘가량 미뤘습니다.
난방비 부담으로 실내 온도를 많이 올리지 못해 꽃이 덜 핀 겁니다.
이처럼 온풍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설정해 둔 온도는 적정온도보다 훨씬 낮은 8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뒤 매출이 30%가량 급감한 데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영수(프리지어 재배 농민) : "온풍기를 마음대로 못 트니까 꽃이 조금 늦어지고 날이 추우면 낮에 환풍을 못 시키니까 병이 있죠."
다음 주까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최근 이어지는 강추위에 시설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난방비가 크게 는 데다, 한파 피해를 입은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딸기재배 시설 하우스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하우스 옆면이 얼어붙어 곳곳이 찢어졌습니다.
내부에는 결로현상으로 습기가 찼습니다.
습기를 타고 잿빛곰팡이마저 번지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시설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영태(딸기 재배 농민) : "지난해에 비해 2~30% 이상 저하됐다고 봐야죠. 비닐도 전부 돈 들여서 했는데 다 찢어졌으니까 이것도 전부 갈아야 하고."
프리지아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예년 같으면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한창 바쁠 때지만 올해는 본격적인 출하를 열흘가량 미뤘습니다.
난방비 부담으로 실내 온도를 많이 올리지 못해 꽃이 덜 핀 겁니다.
이처럼 온풍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설정해 둔 온도는 적정온도보다 훨씬 낮은 8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뒤 매출이 30%가량 급감한 데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영수(프리지어 재배 농민) : "온풍기를 마음대로 못 트니까 꽃이 조금 늦어지고 날이 추우면 낮에 환풍을 못 시키니까 병이 있죠."
다음 주까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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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에 난방비 ‘폭탄’…울상 짓는 시설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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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31 21:47:54
- 수정2017-01-31 22:07:53
<앵커 멘트>
최근 이어지는 강추위에 시설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난방비가 크게 는 데다, 한파 피해를 입은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딸기재배 시설 하우스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하우스 옆면이 얼어붙어 곳곳이 찢어졌습니다.
내부에는 결로현상으로 습기가 찼습니다.
습기를 타고 잿빛곰팡이마저 번지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시설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영태(딸기 재배 농민) : "지난해에 비해 2~30% 이상 저하됐다고 봐야죠. 비닐도 전부 돈 들여서 했는데 다 찢어졌으니까 이것도 전부 갈아야 하고."
프리지아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예년 같으면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한창 바쁠 때지만 올해는 본격적인 출하를 열흘가량 미뤘습니다.
난방비 부담으로 실내 온도를 많이 올리지 못해 꽃이 덜 핀 겁니다.
이처럼 온풍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설정해 둔 온도는 적정온도보다 훨씬 낮은 8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뒤 매출이 30%가량 급감한 데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영수(프리지어 재배 농민) : "온풍기를 마음대로 못 트니까 꽃이 조금 늦어지고 날이 추우면 낮에 환풍을 못 시키니까 병이 있죠."
다음 주까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최근 이어지는 강추위에 시설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난방비가 크게 는 데다, 한파 피해를 입은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딸기재배 시설 하우스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하우스 옆면이 얼어붙어 곳곳이 찢어졌습니다.
내부에는 결로현상으로 습기가 찼습니다.
습기를 타고 잿빛곰팡이마저 번지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시설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영태(딸기 재배 농민) : "지난해에 비해 2~30% 이상 저하됐다고 봐야죠. 비닐도 전부 돈 들여서 했는데 다 찢어졌으니까 이것도 전부 갈아야 하고."
프리지아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예년 같으면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한창 바쁠 때지만 올해는 본격적인 출하를 열흘가량 미뤘습니다.
난방비 부담으로 실내 온도를 많이 올리지 못해 꽃이 덜 핀 겁니다.
이처럼 온풍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설정해 둔 온도는 적정온도보다 훨씬 낮은 8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뒤 매출이 30%가량 급감한 데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영수(프리지어 재배 농민) : "온풍기를 마음대로 못 트니까 꽃이 조금 늦어지고 날이 추우면 낮에 환풍을 못 시키니까 병이 있죠."
다음 주까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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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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