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의장 “北 도발 억제 방위 태세 구축”

입력 2017.02.01 (19:09) 수정 2017.02.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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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에 이어 합참의장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후 첫 통화를 했습니다.

양국은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등 확장억제력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오늘 오전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에서 합의한 전략적 방안이 이행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도 오갔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이 합의에는 미국의 핵항공모함이나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의지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당장 한반도로 미측 자산이 전개된다기보다는 합의를 잘 이행하자고 당부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사망한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이나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화는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가 강력한 조치를 진행하자는 뜻도 담겼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이순진 의장은 사드배치의 연내 추진과 한미 동맹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양국 합참의장이 확고한 연합 억제태세를 약속한만큼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미측의 어떤 전략무기가 한반도로 출격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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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합참의장 “北 도발 억제 방위 태세 구축”
    • 입력 2017-02-01 19:12:35
    • 수정2017-02-01 1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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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에 이어 합참의장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후 첫 통화를 했습니다.

양국은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등 확장억제력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오늘 오전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에서 합의한 전략적 방안이 이행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도 오갔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이 합의에는 미국의 핵항공모함이나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의지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당장 한반도로 미측 자산이 전개된다기보다는 합의를 잘 이행하자고 당부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사망한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이나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화는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가 강력한 조치를 진행하자는 뜻도 담겼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이순진 의장은 사드배치의 연내 추진과 한미 동맹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양국 합참의장이 확고한 연합 억제태세를 약속한만큼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미측의 어떤 전략무기가 한반도로 출격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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