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하재헌 중사, 당신은 영웅”…‘부사관 영웅실’ 개관

입력 2017.02.01 (21:32) 수정 2017.02.0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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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5년, 북한의 지뢰 도발에 소중한 다리를 잃고도 기적 같이 다시 일어서서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김정원, 하재헌 중사 기억하실 겁니다.

두 사람 같은 부사관 영웅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세워졌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철책에 몰래 심어 놓은 지뢰가 터지던 순간.

김정원, 하재헌 두 젊은 부사관은 다리를 잃었습니다.

두 사람은 조국과 국민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고된 재활을 마치고 다시 군인으로 우뚝 일어섰습니다.

6.25 전쟁과 베트남전, 대간첩 작전 등에서 공을 세운 6명의 부사관과 김정원 하재헌 중사 등 8명의 부사관을 기리는 '부사관 영웅실'이 충남 계룡대에 세워졌습니다.

<인터뷰> 하재헌(육군 중사) : "이런 자리에 제가 올라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게 군 생활 잘하겠습니다."

부사관 영웅 중에는 지난 1995년 충남 부여 무장공비 침투 사건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무장간첩 1명을 생포한 김용기 중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기(당시 육군 중사) : "저와 소대원들이 간첩 박광남을 향해 사격하자 도망가던 박광남이 쓰러졌고, 이렇게 부사관 영웅실이 생김으로 인해서 저희 부사관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육군은 부사관 영웅실을 장병과 방문객들이 군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안보 견학장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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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원·하재헌 중사, 당신은 영웅”…‘부사관 영웅실’ 개관
    • 입력 2017-02-01 21:44:22
    • 수정2017-02-01 21: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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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5년, 북한의 지뢰 도발에 소중한 다리를 잃고도 기적 같이 다시 일어서서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김정원, 하재헌 중사 기억하실 겁니다.

두 사람 같은 부사관 영웅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세워졌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철책에 몰래 심어 놓은 지뢰가 터지던 순간.

김정원, 하재헌 두 젊은 부사관은 다리를 잃었습니다.

두 사람은 조국과 국민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고된 재활을 마치고 다시 군인으로 우뚝 일어섰습니다.

6.25 전쟁과 베트남전, 대간첩 작전 등에서 공을 세운 6명의 부사관과 김정원 하재헌 중사 등 8명의 부사관을 기리는 '부사관 영웅실'이 충남 계룡대에 세워졌습니다.

<인터뷰> 하재헌(육군 중사) : "이런 자리에 제가 올라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게 군 생활 잘하겠습니다."

부사관 영웅 중에는 지난 1995년 충남 부여 무장공비 침투 사건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무장간첩 1명을 생포한 김용기 중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기(당시 육군 중사) : "저와 소대원들이 간첩 박광남을 향해 사격하자 도망가던 박광남이 쓰러졌고, 이렇게 부사관 영웅실이 생김으로 인해서 저희 부사관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육군은 부사관 영웅실을 장병과 방문객들이 군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안보 견학장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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