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 공무원 집단 반발…민주, ‘탄핵’ 거론

입력 2017.02.02 (07:05) 수정 2017.02.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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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저항이 거셉니다.

연방공무원들이 집단반발 움직임에다가, 주정부들이 위헌 소송에 나섰고 민주당에선 '탄핵'까지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 공무원들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집단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행정명령에 반대 서명을 한 국무부 공무원이 천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행정명령이 동맹국을 이탈시키고 해외여행객 감소로 경제에 타격을 주는 등 미국의 이익을 훼손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연방공무원들은 다음주 시민 불복종 워크숍에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등 4개주의 민주당 출신 법무장관들은 행정명령의 위헌성을 거론하며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밥 퍼거슨(워싱턴주 법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함으로써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IT 기업 애플도 행정명령에 대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직원 수백 명이 행정 명령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주도 채 안됐지만 민주당에선 탄핵 얘기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카스트로 연방 하원의원은 트럼프가 법원 결정을 무시한 채 이민자들을 강제추방하면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반발은 의회와 주 정부에 이어서 연방정부와 초일류 IT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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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방 공무원 집단 반발…민주, ‘탄핵’ 거론
    • 입력 2017-02-02 07:10:24
    • 수정2017-02-02 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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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저항이 거셉니다.

연방공무원들이 집단반발 움직임에다가, 주정부들이 위헌 소송에 나섰고 민주당에선 '탄핵'까지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 공무원들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집단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행정명령에 반대 서명을 한 국무부 공무원이 천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행정명령이 동맹국을 이탈시키고 해외여행객 감소로 경제에 타격을 주는 등 미국의 이익을 훼손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연방공무원들은 다음주 시민 불복종 워크숍에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등 4개주의 민주당 출신 법무장관들은 행정명령의 위헌성을 거론하며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밥 퍼거슨(워싱턴주 법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함으로써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IT 기업 애플도 행정명령에 대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직원 수백 명이 행정 명령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주도 채 안됐지만 민주당에선 탄핵 얘기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카스트로 연방 하원의원은 트럼프가 법원 결정을 무시한 채 이민자들을 강제추방하면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반발은 의회와 주 정부에 이어서 연방정부와 초일류 IT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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