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장,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철회 요구

입력 2017.02.02 (07:07) 수정 2017.02.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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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국제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이례적으로 트럼프의 결정을 비판하면서 철회를 요구했고 교황청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며 조속히 없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수장이 유엔 기구의 최대 기여국인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정면 비판하며 폐기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트럼프 조치는 우리의 기본원칙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또 테러분자의 미국 입국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 4명도 트럼프 조치가 인종과 국적, 종교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국제 인권규약을 위반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하는 집단 성명을 냈습니다.

교황청은 우리가 서로 다른 문화의 전달자라는 점에서 트럼프의 조치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젤로 베치우(교황청 국무 부장관) : "교황은 우리 사회와 문화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통합하는 데 노력할 것을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 대상 국가인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를 겨냥해 가식을 벗고 미국의 본심을 드러내고 있는 비정상적이고 초보적인 정치인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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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총장,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철회 요구
    • 입력 2017-02-02 07:12:33
    • 수정2017-02-02 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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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국제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이례적으로 트럼프의 결정을 비판하면서 철회를 요구했고 교황청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며 조속히 없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수장이 유엔 기구의 최대 기여국인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정면 비판하며 폐기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트럼프 조치는 우리의 기본원칙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또 테러분자의 미국 입국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 4명도 트럼프 조치가 인종과 국적, 종교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국제 인권규약을 위반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하는 집단 성명을 냈습니다.

교황청은 우리가 서로 다른 문화의 전달자라는 점에서 트럼프의 조치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젤로 베치우(교황청 국무 부장관) : "교황은 우리 사회와 문화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통합하는 데 노력할 것을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 대상 국가인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를 겨냥해 가식을 벗고 미국의 본심을 드러내고 있는 비정상적이고 초보적인 정치인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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