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단 공장 잇따라 불…“연기로 뒤덮여”

입력 2017.02.02 (17:05) 수정 2017.02.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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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두 곳에서 잇달아 불이 났습니다.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들 위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는 거센 바람을 타고 바로 옆 공장까지 뒤덮습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한 도금 공장에서 오늘 낮 12시 반쯤 불이 났습니다.

불은 도금용 용수를 덥히는 히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상재(화재 공장 직원) : "식사 마치고 오는데 공장 안에서 불이 번지고 있더라고요. 안에 공장이 패널이 전부 다 샌드위치 패널이라서 그쪽에 그런 데서 불이 많이 붙는 거 같아요."

보시다시피 불이 난 곳은 근처에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공단지역입니다.

근처 공장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130여 명이 출동했습니다.

이 불은 작업장과 원자재 등을 태워 1억 7천만 원가량의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장들이 1m 간격으로 붙어있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최호원(인근 공장 직원) : "공장 앞까지 불이 번져가지고 일단 저희 관리자들이 위에서 소화전으로 불을 끄고 요 밑에서 불이 안 번지게 하기 위해서 계속 끄고 있었습니다. 소방차가 올 때까지..."

30분쯤 뒤에는 1km 가량 떨어진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직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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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산단 공장 잇따라 불…“연기로 뒤덮여”
    • 입력 2017-02-02 17:08:28
    • 수정2017-02-02 17: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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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두 곳에서 잇달아 불이 났습니다.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들 위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는 거센 바람을 타고 바로 옆 공장까지 뒤덮습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한 도금 공장에서 오늘 낮 12시 반쯤 불이 났습니다.

불은 도금용 용수를 덥히는 히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상재(화재 공장 직원) : "식사 마치고 오는데 공장 안에서 불이 번지고 있더라고요. 안에 공장이 패널이 전부 다 샌드위치 패널이라서 그쪽에 그런 데서 불이 많이 붙는 거 같아요."

보시다시피 불이 난 곳은 근처에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공단지역입니다.

근처 공장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130여 명이 출동했습니다.

이 불은 작업장과 원자재 등을 태워 1억 7천만 원가량의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장들이 1m 간격으로 붙어있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최호원(인근 공장 직원) : "공장 앞까지 불이 번져가지고 일단 저희 관리자들이 위에서 소화전으로 불을 끄고 요 밑에서 불이 안 번지게 하기 위해서 계속 끄고 있었습니다. 소방차가 올 때까지..."

30분쯤 뒤에는 1km 가량 떨어진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직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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