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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우크라이나 사태…트럼프 ‘첫 외교 시험대’
입력 2017.02.02 (20:34) 수정 2017.02.02 (21:00)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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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정부군과 친러시아 성향의 반군 간 교전이 벌어져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합니다.

<질문>
하준수 특파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마케예프카, 아브데예프가 등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에 교전이 재개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벌어진 전투로 우크라이나 정부군 6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반군 쪽의 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 피해도 심각합니다.

포격으로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했고, 2만 명 가까운 주민이 영하 20도 혹한 속 식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된 채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니아 해군 소속 수송기 1대가 어제 흑해 해상에서 러시아 군함의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교전이 계속됐었는데요.

이후 불안한 휴전 상태를 유지해 오다 갈등이 다시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휴전협정을 깨고 다시 교전이 재개된 이유가 뭔가요?

<답변>
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모두 이번 교전을 통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태도를 확인하려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교전을 통해 크림 반도에 대한 통제권을 러시아가 쥐고 있다는 걸 미국에 보여주려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독일의 일부 언론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러시아 제재 해제 계획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의도적으로 동부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앞으로 트럼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답변>
네. 최근 격화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력을 시험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미국 트럼프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미온적 입장을 취하는 모양샙니다.

이번 분쟁과 관련해 미 국무부와 백악관은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발표만 했을 뿐, 러시아에 대해서는 거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태도 변화는 트럼프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유럽연합과 나토를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유럽과의 동맹을 뒤흔들고 있고, 러시아가 핵 군축을 하면 대가로 제재 일부를 해제할 것이라고 시사하는 등 친러시아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해빙 분위기 속에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우크라이나 사태…트럼프 ‘첫 외교 시험대’
    • 입력 2017-02-02 20:28:39
    • 수정2017-02-02 21:00:32
    글로벌24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정부군과 친러시아 성향의 반군 간 교전이 벌어져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합니다.

<질문>
하준수 특파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마케예프카, 아브데예프가 등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에 교전이 재개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벌어진 전투로 우크라이나 정부군 6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반군 쪽의 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 피해도 심각합니다.

포격으로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했고, 2만 명 가까운 주민이 영하 20도 혹한 속 식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된 채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니아 해군 소속 수송기 1대가 어제 흑해 해상에서 러시아 군함의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교전이 계속됐었는데요.

이후 불안한 휴전 상태를 유지해 오다 갈등이 다시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휴전협정을 깨고 다시 교전이 재개된 이유가 뭔가요?

<답변>
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모두 이번 교전을 통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태도를 확인하려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교전을 통해 크림 반도에 대한 통제권을 러시아가 쥐고 있다는 걸 미국에 보여주려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독일의 일부 언론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러시아 제재 해제 계획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의도적으로 동부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앞으로 트럼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답변>
네. 최근 격화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력을 시험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미국 트럼프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미온적 입장을 취하는 모양샙니다.

이번 분쟁과 관련해 미 국무부와 백악관은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발표만 했을 뿐, 러시아에 대해서는 거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태도 변화는 트럼프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유럽연합과 나토를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유럽과의 동맹을 뒤흔들고 있고, 러시아가 핵 군축을 하면 대가로 제재 일부를 해제할 것이라고 시사하는 등 친러시아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해빙 분위기 속에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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