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틸러슨 美 국무 취임…대북 강경책 예고

입력 2017.02.02 (21:04) 수정 2017.02.02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외교 수장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메이저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최고경영자 출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친러주의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강력한 대북정책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정부 훈장을 받을 정도로 대표적 친 러시아 인사지만 북한 중국에는 강경론자입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북한을 이란과 함께 적으로 규정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세컨더리 보이콧 도입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북핵문제를 전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해 강경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틸러슨(美 국무장관/인준 청문회) : "이란과 북한과 같은 적들이 국제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그들은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친 틸러슨 국무에 최우선 과제로 안보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위험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우리 나라를 안전하게 만들고 안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오늘(2일) 한국을 방문한 매티스 국방장관,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폼페오 중앙정보국장 등 외교안보라인 핵심은 모두 강경파로 채워졌습니다

그런 만큼 이전 정부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검토 중인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은한층 강경 기조로 기울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틸러슨 美 국무 취임…대북 강경책 예고
    • 입력 2017-02-02 21:08:40
    • 수정2017-02-02 22:35:12
    뉴스 9
<앵커 멘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외교 수장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메이저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최고경영자 출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친러주의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강력한 대북정책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정부 훈장을 받을 정도로 대표적 친 러시아 인사지만 북한 중국에는 강경론자입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북한을 이란과 함께 적으로 규정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세컨더리 보이콧 도입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북핵문제를 전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해 강경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틸러슨(美 국무장관/인준 청문회) : "이란과 북한과 같은 적들이 국제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그들은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친 틸러슨 국무에 최우선 과제로 안보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위험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우리 나라를 안전하게 만들고 안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오늘(2일) 한국을 방문한 매티스 국방장관,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폼페오 중앙정보국장 등 외교안보라인 핵심은 모두 강경파로 채워졌습니다

그런 만큼 이전 정부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검토 중인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은한층 강경 기조로 기울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